
🗓️ 2025년 9월 16일 라이브이슈KR 김기자입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또다시 거친 공방으로 얼룩졌습니다. 곽규택 의원이 박지원 의원을 향해 “사모님은 무엇을 하시나”라고 묻자, 박 의원이 “돌아가셨다”고 답하며 회의장은 순식간에 얼어붙었습니다.
사별 사실을 언급한 해당 발언은 여야 의원 모두에게 “패드립”이라는 거센 규탄을 불러왔습니다. ☹️
“인간이 되라” — 박지원 의원
2025.09.16 법사위 회의록 중
➊ 첫 번째 쟁점은 위원회 관행입니다. 나경원 의원을 국민의힘 간사로 선임하려던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무기명 표결을 요구하며 갈등이 촉발됐습니다.
➋ 두 번째 쟁점은 사적 비하성 발언이 국회 기록에 남았다는 사실입니다. 전문가들은 “의정 품격 훼손이 심각하다”고 짚습니다.
▲ 출처: JTBC News YouTube 캡처
여야 반응도 극명했습니다.
•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즉각 사과와 징계”를 요구했습니다.
• 국민의힘 지도부는 “유감”을 표명했지만 “고의성은 없었다”는 취지로 방어했습니다.
결국 곽규택 의원은 회의 직후 “경위를 몰랐다.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유가족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 곽규택 의원 공식 입장문
그러나 후폭풍은 계속됩니다. 국회 윤리특위 관계자는 “이번 사안을 직권조사 대상에 포함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치권 내부에서도 ‘선을 넘은 언행’을 방치할 경우 내년 총선을 앞둔 민심 이탈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한 정치커뮤니케이션 교수는 “곽규택 의원 논란은 단순 실언이 아니라, 국회 토론 문화에 대한 신뢰를 흔드는 사건”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사태로 법사위 권한과 간사 선임 절차 자체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여야는 향후 ‘비방·모욕 발언 시 즉각 징계’ 조항을 포함한 국회법 개정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 시민단체 ‘국회감시연대’는 “영상 공개 24시간 만에 50만 뷰를 넘어섰다”며, “정치인의 언행이 온라인에서 실시간으로 평가받는 시대”임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나경원 의원 간사 선임안은 ‘부결 10표’로 좌초됐습니다. 이에 따라 여야 협치는 더 난망해졌고, 법사위 일정도 줄줄이 연기될 전망입니다.
국회 사무처 관계자는 “정기국회 일정 소화가 어려워질 경우 입법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결국 이번 곽규택 의원 발언 파문은 한 의원의 실수로 끝나지 않습니다. 국회가 스스로의 품격을 지키려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지, 아니면 또 다른 설전으로 시간을 허비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라이브이슈KR은 향후 윤리위 결정, 국회법 개정 논의, 그리고 총선 후보 검증 과정까지 면밀히 추적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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