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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가 17년 기다림 끝에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무대에 데뷔합니다. 16일 오후 7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중국 슈퍼리그 명문 상하이 선화를 맞이합니다.


훈련 중인 강원FC 선수단출처: 강원일보

이번 경기는 강원FC 역사상 첫 ACL 홈경기입니다. 창단 이후 최고 성적(리그 준우승)을 발판 삼아 ‘별들의 전쟁’에 입성했으며, 팬들의 기대감은 뜨겁습니다.

상하이 선화는 최근 리그 4승1무로 기세가 매섭습니다. 브라질 출신 에이스 보아두⚡, 중국 대표팀 미드필더 우시가 건재해 공‧수 균형이 뛰어납니다.

정경호 감독은 4-4-2 라인을 유지하며 간결한 전환전방 압박으로 선화를 흔들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반면 퀘이크 감독은 3-5-2로 미드필드 장악을 노립니다.

ACL 미디어데이에 나선 K리그 팀들출처: 뉴시스

춘천 홈에서 반드시 승점 3을 챙겨야 합니다. 우리 철학은 ‘빠른 전환, 끈끈한 조직’입니다.” – 정경호 감독

키플레이어는 강원의 스트라이커 조진호와 플레이메이커 이영재입니다. 두 선수는 올 시즌 합계 23골·17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의 65%(자체 집계)를 책임졌습니다.

상하이 선화는 장신 수비수 탄롱의 제공권이 강점입니다. 세트피스 수비가 관건인 강원은 니어 포스트 수비 배치를 강화했습니다.

추석 연휴 직후 열리는 경기라 홈 관중 1만5천 명 이상이 예상됩니다. 구단은 지역 취약계층 800명을 초청해 ‘One Team One Dream’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실시합니다.

강원FC ACL 포스터출처: 머니투데이

입장권은 온라인 예매 95%가 이미 판매됐습니다. 잔여 표는 경기 당일 매표소에서만 구매 가능하며, 청소년 40% 할인이 적용됩니다.

중계는 tvN SPORTS와 쿠팡플레이에서 제공합니다. 해외 팬을 위해 유튜브 국제 채널에서 영어 해설이 병행됩니다.

경기 당일 기상청 예보는 맑음·18 ℃로 축구하기 최적입니다. 다만 강원 평지 특유의 저녁 강풍이 변수로 꼽힙니다.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전경출처: 포포투

예상 선발 라인업
강원FC(4-4-2) – 이광연(GK); 박창준, 김용호, 이동수, 이순민; 김대원, 이영재, 오재혁, 김지현; 조진호, 마사
상하이 선화(3-5-2) – 마쿤(GK); 탄롱, 리옌밍, 장지; 우시, 멩샤오투, 쉔솅, 쉬신, 자오진; 보아두, 뤼원준

이번 ACLE 결과는 K리그 AFC 클럽 랭킹에도 직접적 영향을 미칩니다. 승점 1점만 추가해도 2027시즌 출전 슬롯이 +1 확정될 가능성이 큽니다.

🔥 경기 관전 포인트는 ① 강원FC의 홈 첫 승 달성 여부 ② 양 팀 중원 싸움 ③ 세트피스 대응 전략입니다.

끝으로 정 감독은 “ACL은 도전이지만 두렵지 않습니다. 강원의 계곡처럼 깊은 저력을 보여드리겠습니다”라며 홈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