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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앞두고 한국철도공사(코레일)예매화면이 멈춰 서며 전국 이용자들이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17일 오전 7시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PC·모바일 모두 ‘명절 예매화면 이동’ 단계에서 버튼이 작동하지 않는 현상이 반복됐습니다.

먹통이 된 코레일 예매화면

▲ 사진=부산일보 제공

코레일은 “동시 접속자가 최대 200만 명까지 급증해 서버 부하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용자들은 새롭게 바뀐 예매화면이 오히려 과부하를 키웠다고 지적했습니다.

“30분 만에 접속했더니 17만 명 대기였습니다. 새 UI가 예쁘긴 한데, 버튼이 안 눌리면 무슨 소용인가요?” – 서울 거주 직장인 A씨


왜 ‘예매화면’이 멈췄을까?

  • UI 전면 개편으로 스크립트·이미지 용량 증가
  • 대기열 알고리즘 변경에 따른 세션 충돌
  • 사전 예매 데이터와 본 예매 데이터가 한 DB에서 동시에 조회

IT 전문가들은 “트래픽 분산 장비를 추가 도입하고, 정적 자원을 CDN으로 분리했다면 화면 멈춤 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습니다.

28만 번째 대기 화면 캡처

▲ 사진=세계일보 제공

실제 일부 이용자는 ‘겨우 접속했더니 28만 번째’라는 대기 순번을 확인했습니다. 예매화면에서 시간만 흘러가자 SNS에는 “명절표 잡기는 복권”이라는 자조 섞인 글이 다수 올라왔습니다.


그렇다면 이용자 입장에서 취할 수 있는 대응 전략은 무엇일까요? 전문가 및 코레일 내부 관계자에게서 들은 실전 팁을 정리했습니다.

  1. 새벽·심야 재접속 – 01~03시에는 접속 인원이 1/10 수준으로 떨어집니다.
  2. PC+모바일 동시 대기 – 세션이 끊겨도 한 쪽에서 바로 예매 가능.
  3. ‘전체 노선 조회’ 대신 ‘상세 노선 검색’ – 불필요한 쿼리를 줄여 로딩을 단축합니다.
  4. SRT·고속·시외버스 우회 – 주요 시간대만 포기하면 상대적으로 좌석 여유.
  5. 자동 새로고침 금지 – 과도한 F5는 오히려 대기열 초기화 위험.

특히 환불·변경 수수료가 예년보다 완화됐으므로, 일단 예매 후 좌석을 재배치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코레일은 이날 오후 긴급 패치를 진행해 예매화면 응답 속도를 40% 개선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추석 당일 포함 전 노선에 대해 추가 열차를 편성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용자 불만이 거세지자 국토교통부도 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공공교통 예약 시스템은 공공재입니다. 안정적 서비스 제공 의무를 강화하겠습니다.” – 국토부 관계자

한편 보안 업체들은 피싱 사이트 증가를 경고했습니다. ‘예매 대행’·‘대기열 패스’ 등을 빙자해 개인정보금전을 탈취하는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예매화면 주소가 ‘www.korail.com’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SNS상 불만 폭발

▲ 사진=Instagram @_trend_kr 제공

디지털 인프라가 생활 필수가 된 지금, ‘예매화면 대란’은 단순 해프닝이 아닙니다. 전문가들은 “클라우드 전환무중단 배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코레일은 2026년까지 3단계로 나눠 전산센터 이중화·AI 수요 예측·모바일 경량화를 추진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이용자들의 불편은 하루아침에 사라지지 않겠지만, 철도 예매 시스템도 시대의 요구에 맞춰 진화 중입니다. 다음 명절에는 ‘멈춘 예매화면’이 아닌, 원클릭 예매 성공 소식이 전해지길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