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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웨이가 한국에 첫 매장을 연 지 10년이 지났습니다. 그 사이 샌드위치 프랜차이즈는 패스트푸드의 대명사로 불리던 햄버거 시장에 균열을 일으키며 ‘건강∙맞춤형’ 트렌드를 선도했습니다.


🍞 키 포인트 : 서브웨이는 ‘즉석 제조·맞춤 주문·신선 채소’ 세 가지 콘셉트로 국내 MZ세대를 사로잡았습니다. 매장 수는 2014년 40개에서 2025년 500개±로 12배 이상 늘었습니다.

샌드위치 이미지
▲ 출처: Wikimedia Commons

업계에서는 ‘건강 지향형 QSR(Quick Service Restaurant)’의 대표 주자로 Subway를 꼽습니다. 소비자들은 빵 종류부터 야채, 소스까지 직접 선택해 ‘나만의 레시피’를 완성할 수 있다는 점에 높은 만족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브웨이 모델은 셀프 조립형 패스트푸드 시장을 열어 국내 식문화 다양성에 기여했다” – 외식산업연구원 김선호 연구위원


1️⃣ 신선도 관리 : 본사 물류센터에서 하루 2회 출고하는 ‘콜드체인 시스템’으로 재료 신선도를 유지합니다.

2️⃣ 디지털 전환 : 2024년 도입한 ‘서브웨이 앱’ 주문 비중이 전체 매출의 28%를 차지하며, AI 추천 토핑 기능이 평점 4.8점을 기록했습니다.

3️⃣ 로컬라이징 : ‘코리안 스파이시 풀드포크’, ‘그릴드 불고기 15cm’ 등 지역 한정 메뉴로 ‘K-푸드’ 감성을 담았습니다.


실적은 어떨까요? 2024 회계연도 기준 서브웨이코리아의 매출은 5,800억 원, 전년 대비 18%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도 9.6%→11.3%로 개선돼 ‘규모의 경제’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성장만큼 과제도 존재합니다. 가맹점 과포화 논란, 원재료 가격 급등, 인건비 상승이 대표적입니다. 특히 채소류 단가가 3년 새 35% 상승하며 ‘프레시’ 콘셉트 유지 비용이 커졌습니다.

이에 대해 본사는 ① 채소 전용 스마트팜 계약 재배 ② 해외 밀키트 공장 설립 ③ 로봇 토핑 스테이션 도입으로 원가 구조를 다각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쟁 구도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롯데GRS의 ‘시그니처 샌드’, SPC의 ‘피그인더가든 익스프레스’ 등이 서브웨이 ‘패스트 헬시’ 모델을 벤치마킹하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그럼에도 소비자 충성도는 견고합니다. 최근 모바일 리서치 업체 ‘오픈서베이’ 조사에서 브랜드 호감도 1위를 차지했고, 응답자 74%가 “1개월 내 재구매 의사”를 밝혔습니다.

또한 ‘#SubwayChallenge’와 같이 SNS 바이럴 캠페인이 활발히 전개돼 틱톡·인스타그램 누적 조회 6억 뷰를 돌파했습니다. 🔥


향후 전략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2026년까지 저탄수빵∙비건 치즈 전 매장 확대
  • 무인 매장 ‘서브웨이 스마트셀’ 120곳 추가 개점
  • 리필 가능한 다회용 샌드위치 케이스 도입으로 ESG 강화

전문가들은 ‘개인 맞춤형 식문화’가 중장기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 전망하며, 서브웨이가 이를 선점하는 한 국내 QSR 판도는 계속 변할 것이라 평가합니다.

결론적으로, 서브웨이는 단순한 샌드위치 체인을 넘어 헬시∙테크∙지속가능성을 아우르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한국 소비자의 높은 기준을 충족시키며 시장을 확장해 나갈지, 그리고 경쟁사들이 어떤 반격 카드를 꺼낼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