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키움 히어로즈가 2026 KBO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북일고 투수 박준현을 지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지명을 통해 ‘박준현 학폭’ 의혹으로 불거졌던 잡음이 다시 주목받았습니다만, 교내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가 이미 무혐의 결론을 낸 만큼 논란은 일단락됐다는 평가입니다.
박준현은 188㎝·95㎏의 다부진 체격에서 시속 157㎞ 강속구를 뿜어내며 고교 최고 투수로 꼽혀 왔습니다.
특히 2025 고교야구 주말리그에서 평균자책점 0.97, 탈삼진 102개를 기록해 ‘드래프트 최대어’라는 별칭을 얻었습니다.
“구단 내부 윤리위원회까지 검토했지만 지명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 허승필 키움 단장
그러나 박준현 학폭 이슈는 3학년에 올라서면서 제기됐습니다. 몇몇 동료 선수들이 언어 폭력과 기합을 주장했으나, 학폭위 조사 결과 ‘사실관계 불충분’으로 종결됐습니다.
학폭 논란이 잦아들지 않자 박준현은 직접 학교·학부모·피해 주장 학생에게 서면 사과문을 전달하며 책임감을 보였습니다.
사진=OSEN
KBO 역시 2023년부터 시행 중인 신인 선수 학교폭력 서약서를 근거로 사실 여부를 면밀히 검증했고, 징계 사안이 아니라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야구계가 더 이상 학폭에 관대해질 수 없다는 사실을 보여 준 사례”라면서도, 재발 방지 프로그램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키움 구단은 박준현에게 2026 스프링캠프부터 1군 불펜·선발 겸업 플랜을 예고했습니다. 이는 ‘안우진 육성 시나리오’를 변형한 모델로 알려졌습니다.
박준현은 지명 직후 “그동안 박준현 학폭 논란으로 걱정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실력과 인성 모두로 증명하겠습니다”라고 짧게 소감을 밝혔습니다. 😇
사진=스포츠춘추
이는 과거 ‘안우진 사태’와 달리 사전에 제도적 검증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구단·리그 모두에 의미 있는 선례가 될 전망입니다.
향후 박준현이 프로 무대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아 들지, 그리고 학교폭력 예방 활동에 어떻게 참여할지 관심이 집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