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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 스틸러스가 다시 한 번 뜨거운 가을 축구를 예고했습니다. 태국 빠툼 원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곧바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를 준비하며, 리그 2위권 도약이라는 분명한 목표를 밝혔습니다.


이번 시즌 포항 스틸러스는 K리그1 30라운드를 앞두고 승점 51점으로 상위권을 견고히 지키고 있습니다. 3백 기반의 유연한 전술은 물론, 선수층 전체를 활용하는 로테이션 전략이 돋보였습니다.

포항 ACL 원정 선발 라인업ⓒ 포항 스틸러스 공식 인스타그램

“원정에서 증명하면 리그에서도 기회가 온다.” – 박태하 감독

감독의 이 한마디는 벤치 멤버들에게 강력한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덕분에 후보 선수들도 에너지 넘치는 압박과 빠른 전환으로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특히 올여름 영입된 기성용은 중원에 정확한 빌드업을 더했습니다. 40번 유니폼을 입고 선보이는 롱패스는 팀 공격 전개의 리듬을 바꿨습니다.

여기에 유망주 김주환·조성훈의 연속 득점이 이어지며, 포항 스틸러스는 ‘백업 없는 주전’이라는 오래된 편견을 깨고 있습니다.

전술적으로는 3-4-3과 3-5-2를 유연하게 오가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핵심입니다. 윙백이 측면을 폭넓게 쓰고, 중앙 미드필더가 전환 속도를 끌어올려 상대 압박을 무력화합니다.

푸마 ACL 킷ⓒ PUMA Korea

팬 서비스를 위한 멤버십 데이도 화제입니다. 오는 21일 제주전에서는 한정판 머플러 증정, 하프타임 럭키드로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됩니다.

굿즈 역시 열풍입니다. 푸마와 협업한 ACL Two 2025/26 1st·2nd 킷은 출시 3일 만에 온라인 재고가 모두 소진될 만큼 인기를 끌었습니다.

포항 스틸러스의 홈구장 포항 스틸야드는 평균 관중 1만 5천 명을 돌파하며, ‘동해안 더비’의 열기를 다시 한 번 입증했습니다. 지역 커뮤니티 ‘포커스’·‘디시 마갤’ 등도 경기 분석과 선수 응원으로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도 포항은 2024 하나은행 FA컵 우승, 2023 ACL 제패 등 국내·아시아 무대 트로피를 다채롭게 수집해 왔습니다. 이 전통이 현 스쿼드의 자신감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정은 살인적입니다. 오는 두 달 동안 리그 8경기+ACL 조별리그 5경기+FA컵 4강이 겹칩니다. 주전 체력 관리와 부상 변수가 최대 난관으로 꼽힙니다.

아카데미 출신 신예들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U18 영일고에서 승격한 수비수 박민규는 빠른 스피드와 태클 능력으로 박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결국 ‘스틸 열전’의 관건은 스쿼드 뎁스전술 유연성입니다. 모든 대회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려면 ‘누구든 제 몫’을 다해야 합니다.

가을 축구의 문이 열렸습니다. 포항 스틸러스가 보여줄 질주 본능이 K리그와 ACL 판도를 어떻게 뒤흔들지, 축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