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에서 첼시 골키퍼 로베르트 산체스가 전반 5분도 채 되지 않아 레드카드를 받았습니다 ⚡.
21일(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산체스는 빠른 역습을 끊으려다 브라이언 음뵈모와 충돌했습니다.
주심 앤서니 테일러는 즉시 레드카드를 꺼냈고, 첼시는 이른 시간부터 수적 열세에 놓였습니다 😱.
“여러분 죄송합니다. 팀에도 팬들에게도 실망을 안겼습니다.” – 산체스, 경기 후 SNS 사과문 중에서
결국 첼시는 2-1 패배를 기록했고, 산체스는 3경기 출장 정지 가능성을 안게 됐습니다**규정상 폭발적인 파울 판정 시 최대 3경기.
▲ 올드 트래포드에서 퇴장 명령을 받는 로베르트 산체스(사진=뉴스1)
이번 퇴장은 올여름 브라이턴 & 호브 알비온에서 이적해 온 뒤 보여준 안정적인 플레이와는 상반된 장면이었습니다.
첼시는 총 2,5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산체스를 영입하며 ‘포스트 케파’ 프로젝트를 가동했습니다 🏗️.
▲ 앞선 경기에서 선방을 펼치는 산체스(사진=게티이미지)
190cm가 넘는 장신(197cm)과 긴 리치를 앞세운 하이볼 처리 능력, 그리고 발밑 빌드업은 미드필더 출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전술과 맞닿아 있습니다.
그러나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적극적인 sweeper-keeper가 되려면 타이밍을 더 세밀하게 조절해야 한다“며 산체스의 과감함을 ‘양날의 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첼시는 곧 토트넘, 뉴캐슬, 웨스트햄과 연달아 맞붙습니다. 산체스의 공백은 코디 드라메 혹은 루카스 베르그스트롬이 메울 전망입니다.
▲ 수비진과 전술 미팅 중인 첼시 선수단(사진=AFPBBNews)
전문가들은 “산체스의 실수는 시스템 적응 과정에서 나올 수 있는 통증”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시즌 브라이턴에서 그는 클린시트 12회, 세이브 성공률 72%를 기록하며 명실공히 리그 상위권 골키퍼로 평가받았습니다.
첼시 내부 관계자는 “산체스가 드리블 라인을 높게 유지해 수비 뒷공간을 담당하는 역할을 맡고 있어, 과감성이 필수”라며 신뢰를 재확인했습니다.
산체스는 스페인 발렌시아 출신으로, 15세에 라 마시아 대신 브라이턴 아카데미를 선택하며 잉글랜드 무대를 조기에 경험했습니다.
그는 “실수가 곧 성장의 자양분”이라며, 팬들의 지지를 다시 얻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첼시는 이번 패배에도 불구하고 UCL 진출권 경쟁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포체티노 감독은 “산체스가 돌아오면 더욱 단단한 후방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로베르트 산체스가 위기를 기회로 삼아 다시 한번 스탬퍼드브리지의 수문장으로 우뚝 설 수 있을지,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