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남 산청군 폐리조트에서 흉가 체험 콘텐츠를 진행하던 유튜버 도사우치가 생방송 중 시신을 발견하며 경찰에 신고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해당 사건은 9월 13일 오후 10시께 발생했습니다. 도사우치는 지인과 함께 화재로 폐허가 된 리조트 내부를 탐험하며 ‘귀신이 나타나는지’ 실시간으로 중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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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중앙일보
3층 끝 객실 앞에서 강한 악취와 송장벌레 무더기를 발견한 순간, 카메라는 곧바로 멈칫했습니다. 도사우치는 “신발이 그대로 있고, 벌레 수가 이상하다”며 불길함을 토로했습니다.
🔍 문을 살짝 밀어보니, 심하게 부패된 시신이 침대 위에 누워 있었습니다. 그는 즉시 112에 신고했고, 시청자 7,000여 명이 충격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목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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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약 40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으나, “사진을 먼저 찍어 달라”고 요청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도사우치는 ※1 (영상 15분 22초 구간)에서 “경찰이 증거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며 부탁했다
”고 밝혔습니다.
시신은 7월 가출 신고가 접수됐던 30대 중반 남성으로 추정되며, 범죄 흔적은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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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사우치는 2019년 데뷔한 공포·미스터리 전문 크리에이터입니다. 특유의 ‘영안’ 설정으로 실제 귀신을 본다는 콘셉트를 유지해 왔습니다.
그는 지난해에도 전북 무주 폐민박에서 실종자 시신을 발견해 경찰 수사에 도움을 준 바 있습니다. 당시 구독자는 45만 명이었으나, 이번 사건 후 52만 명까지 급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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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시청자의 2차 트라우마를 우려합니다. 한국임상심리학회는 “살아있는 공포가 실시간으로 전달돼 외상 후 스트레스(PTSD) 위험이 높다”고 경고했습니다.
플랫폼 측은 “잔혹 영상 노출을 최소화하라”는 가이드라인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도사우치는 문제 장면에 모자이크와 경고음을 삽입했습니다.
한편, 산청군청은 방치된 폐리조트 철거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안전 사각지대가 반복되면 추가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공포 체험 콘텐츠는 몰입감을 높이지만, 반대로 실제 사건·사고와 맞물릴 때 법적 책임과 윤리적 논란이 커집니다.
☑️ 도사우치는 커뮤니티 게시글을 통해 “고인의 명복을 빈다
”며 촬영 일정 전면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그는 심리 상담을 받으며, 경찰 수사에 협조 중입니다.
마지막으로 전문가들은 “공포 콘셉트라 해도 안전 확보와 공공선 고려가 우선”이라고 조언합니다. 도사우치 사건은 1인 미디어 시대의 빛과 그림자를 다시 한번 드러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