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Unsplash / 대한양궁협회 공식 SNS🎯
임시현 선수는 2024년 현재 세계랭킹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한국 여자 양궁의 간판스타입니다.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개인·단체·혼성 3관왕을 달성하며 ‘신궁’이라는 별명을 다시 한 번 공고히 했습니다.
2002년생인 임시현은 강원도 양구에서 양궁을 시작해 전북체고·한국체대를 거치며 급성장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빼어난 집중력과 견고한 멘탈로 유명했습니다.
그녀의 가장 큰 목표는 단연 2025 파리 올림픽 금메달입니다. 특히 단체전 금메달을 “대한민국 양궁의 자존심”이라 부르며 우선순위에 두고 있습니다. 🏹🇰🇷
현재 진천선수촌에서 진행 중인 국가대표 2차 합숙에서 임시현은 하루 세 차례, 회당 200발 이상을 소화하며 체력과 손목 근력을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금메달의 맛을 본 순간부터 계속 욕심이 생겼습니다. 파리에서 태극기를 가장 높이 달고 싶습니다.” – 임시현, 9월 대표팀 미디어데이 인터뷰 중
전담 코치진도 “릴리즈 직후 흔들림 없는 활시위가 세계 최고”라며 그녀의 장점을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세계선수권 결승전에서 기록한 10점 평균 비율 80%는 국제양궁연맹 집계 사상 역대 두 번째 기록입니다.
그러나 최근 SNS에서 불거진 ‘이기야’ 논란이 그녀의 이미지를 흔들고 있습니다. 한 팬과의 댓글 소통 과정에서 ‘이기야’라는 표현을 사용해 극우 사이트 은어 사용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사진 출처: Unsplash / 선수 SNS 캡처
임시현은 즉각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저는 국위 선양을 위해 노력해 왔고, 결코 특정 정치적 의도를 담지 않았다”고 해명하며, 해당 표현을 삭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기야’가 사투리로도 쓰이지만 인터넷 하위문화에서 왜곡된 의미가 크다”며 “공인으로서 표현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대한양궁협회는 “선수 교육 프로그램에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가이드라인을 포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후원사들도 “공식 사과로 사안이 일단락됐다”는 입장이지만, 이미지 회복을 위한 추가 캠페인 참여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NS 여론은 엇갈립니다. 팬들은 “실수는 누구에게나 있다”는 반응과 “국가대표답게 더 조심했어야 한다”는 비판을 동시에 보내고 있습니다.
한편 임시현은 11월 ‘월드컵 파이널’ 출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이 대회는 파리 올림픽 전초전으로 불려 세계 1위 수성 여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국내 일정으로는 내년 3월 국가대표 1차 평가전이 예정돼 있으며, 여기서 상위 8명만이 최종 올림픽 엔트리 경쟁에 나설 수 있습니다. 임시현은 “초심 그대로 화살 한 발 한 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논란은 선수 개인뿐 아니라 스포츠인의 언어 사용과 디지털 리터러시의 중요성을 일깨웠습니다. 팬덤 문화와 SNS 소통이 활발한 요즘, 작은 표현 하나가 국가대표의 브랜딩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시현의 기량과 기록은 여전히 세계 최정상입니다. 파리 올림픽 금빛 시나리오가 완성될지, 그리고 이번 해명이 진정성을 인정받을지는 앞으로의 경기력과 행보에 달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