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키스탄 vs 스리랑카 맞대결이 2025 남자 T20 아시아컵 슈퍼4 일정의 최대 분수령으로 떠올랐습니다. 현지 시간 23일 18시 30분(한국 시간 23일 23시 30분) 아부다비 자이드 크리켓 스타디움에서 두 팀이 생존을 건 일전을 치릅니다.
두 팀 모두 첫 슈퍼4 경기에서 패배를 경험하며 더는 물러설 곳이 없습니다. 패하는 순간 결승 진출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지기 때문에 ‘사실상의 준준결승’이란 평가가 나옵니다.
ⓒ Al Jazeera
역대 T20I PAK vs SL 전적은 23경기 중 파키스탄 13승, 스리랑카 10승입니다. 단, 최근 다섯 차례 맞대결에서는 스리랑카가 모두 승리해 심리적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은 살만 알리 아가 감독 체제에서 타선 뎁스 부족이 뚜렷했습니다. 바바르 아잠과 모하마드 리즈완 상위 타순이 초반부터 무너질 경우 대안이 적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습니다.
반면 스리랑카는 경쾌한 중간 오버 운영이 강점이지만, 막판 스퍼트에서 마무리 점수가 부족하다는 평을 받습니다. 특히 비누라 페르난도를 중심으로 한 불안한 데스 오버가 약점입니다.
“이번 경기는 단순한 리그전이 아닙니다. 결승 진출권을 위한 ‘올인 매치’가 될 것입니다.” – 아시프 라히드, 현지 크리켓 칼럼니스트
국제크리켓평의회(ICC) 랭킹에서는 파키스탄이 7위, 스리랑카가 8위로 사실상 동급 전력입니다. 선수단 평균 연령 역시 27세 내외로, 젊은 에너지와 빠른 템포가 경기 내내 전개될 전망입니다.
파키스탄은 샤힌 샤프리디가 새 볼로 초반 흐름을 끊어주길 기대합니다. 스리랑카는 마티샤 파티라나의 특유 ‘슬링 액션’으로 중반 이후 파키스탄 타선을 묶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 ESPNcricinfo
예상 선발 XI
파키스탄: 바바르 아잠, 모하마드 리즈완, 사우드 샤킬, 이프티카르 아흐메드, 샤다브 칸, 오마르 굴, 샤힌 샤프리디, 하리스 라우프, 나심 샤, 파히마시프 파로크, 모하마드 나와즈.
스리랑카: 파타움 니산카, 쿠살 메디스, 사디라 사마라비크라마, 차르티스 아산카, 달샨 헷티아라치, 다스운 샤나카, 차미카 카루나라트네, 마툴라 투커, 마티샤 파티라나, 비누라 페르난도, 완인두 하사랑가.
아부다비의 드라이&저속 피치 특성상 스핀 볼러의 영향력이 커질 전망입니다. 따라서 샤다브 칸과 완인두 하사랑가 사이 미니 대결이 승부처로 꼽힙니다.
날씨는 최고 36℃로 무덥지만 습도는 낮아 선수들의 체력 부담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 시간 대로선 이슬 현상도 크지 않아 두 팀 모두 듀 팩터를 크게 걱정하진 않습니다.
국내 팬들은 SPOTV NOW와 ICC TV 앱으로 PAK vs SL 생중계를 시청할 수 있습니다. 해외 체류 중이라면 Tamasha 무료 스트리밍 플랫폼도 우회 접속으로 이용 가능합니다.
ⓒ Times Now
승리 팀은 슈퍼4 승점 2점을 추가해 결승 진출 유리한 고지에 오릅니다. 반대로 패배 팀은 마지막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타 팀 승패를 기다려야 하는 절체절명의 상황에 놓입니다.
현재 네트런 레이트(NRR)에서 파키스탄(-0.712)이 스리랑카(-0.443)보다 불리합니다. 따라서 파키스탄은 승리와 함께 대승까지 노려야 안전판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현지 전문가들은 “초반 파워플레이 6오버”를 최대 승부처로 지목합니다. 파키스탄 투수진이 니산카-메디스 조합을 제어하지 못하면 중반 이후 방어가 어려워집니다.
스리랑카는 경기 전날 야간 훈련에서 리버스 스윕&풀샷 연습에 집중했습니다. 이는 샤다브 칸과 나와즈의 투구 각도를 역이용하기 위한 준비로 풀이됩니다.
파키스탄은 크리켓 전통의 ‘멘탈 게임’을 강조하며 선수단 전원을 심리상담사 세션에 참여시켰습니다. 하이프리셔 게임에서 흔들린 트라우마를 선제 차단하겠다는 의도입니다.
관전 포인트 키워드: #파워플레이 #스핀대결 #데스오버 #NRR #바바르아잠 #하사랑가
경기 당일 관람객은 휴대용 선풍기, 모자 등 더위 대비 용품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스타디움 인근 주차 공간이 협소해 대중교통 이용이 권장됩니다.
결국 파키스탄 vs 스리랑카 슈퍼4 대결은 ‘공격 본능’과 ‘집요한 수비’ 중 어떤 팀이 균형을 먼저 잡느냐에 달렸습니다. 과연 누가 결승 티켓을 거머쥐고, 누가 탈락 그림자를 마주할지 전 세계 크리켓 팬들이 숨죽여 지켜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