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태풍 라가사가 초강력 세력을 유지한 채 중국 남부 연안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중심 최대풍속이 초속 56m에 달해 올해 북서태평양에서 가장 강력한 슈퍼 태풍으로 분류됩니다.
📌 9월 24일 새벽(현지 시각) 중심기압 900hPa①를 기록하며 에너지 손실 없이 북서진하고 있습니다. 라가사란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신속함’을 뜻하지만 실제 이동 경로는 매우 예측 난해합니다.
“한반도는 직접 영향권에서 벗어날 전망이지만, 간접 수증기 유입으로 24~25일 전국에 80㎜ 안팎의 가을장맛비가 예상됩니다” – 기상청 관계자
🚨 중국 광둥성·광시좡족자치구 정부는 최고 단계인 태풍 경보 ‘적색’을 발령하고 공항·항만을 전면 통제했습니다. 홍콩은 T8 신호가 예고돼 항공편 400여 편이 결항됐습니다.
대만 동부 화롄 일대는 전날부터 쏟아진 300㎜ 이상의 폭우로 14명 사망·124명 실종이 보고됐습니다. 무너진 자연댐에서 한꺼번에 방류된 6천만 톤의 물이 저지대를 덮쳤습니다.
필리핀 루손섬 북단도 이미 라가사의 외곽 비구름에 휩싸여 시간당 150㎜의 집중호우와 산사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우리나라 서해상에는 높이 3~5m급 파고가 예보돼 여객선 운항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해양수산부는 연안‧도서 지역 여행객에게 즉시 일정 조정을 권고했습니다.
정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3일 22시부로 비상 1단계를 가동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지자체에 간판·비닐하우스·공사현장 점검을 지시했습니다.
📊 왜 이렇게 강해졌을까요? 28~30℃의 고수온 해역②을 통과하며 태풍의 ‘연료’인 수증기를 충분히 흡수했기 때문입니다. 최근 엘니뇨로 서태평양 수온이 예년 대비 1.2℃ 높았습니다.
기후전문가들은 “라가사 같은 카테고리 5급 태풍 빈도가 2100년까지 두 배로 늘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이는 결국 기후위기가 가져올 새로운 일상일 수 있습니다.
🏠 국민행동요령을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① 창문·배수구 점검 ② 휴대폰 비상 알림 ON ③ 불필요한 외출 자제 ④ 차량은 지하주차장 대신 지상 높은 곳에 주차합니다.
✈️ 해외여행객은 항공사 공지를 수시로 확인해야 합니다. 홍콩·마카오 노선은 이미 변경 수수료 면제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 농산물 선물시장은 파손·침수 우려로 마늘·채소 선물이 3% 급등했습니다. 보험업계도 태풍 특약 손해율을 1.7%p 상향 조정해 라가사의 경제적 충격을 가늠케 합니다.
마지막으로, 실시간 정보는 기상청 특보·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페이지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라이브이슈KR은 상황이 업데이트되는 대로 독자 여러분께 정확한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
① hPa는 헥토파스칼로 기압 단위를 의미합니다.
② 고수온 해역: 해표면 수온 28℃ 이상 구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