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G 트윈스 좌완 투수 함덕주가 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프로야구 사상 초유의 ‘6타자 연속 밀어내기 사사구’라는 불명예 기록을 남기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LG는 3회말, 불펜 운용을 위해 선발 투수를 조기 교체하고 함덕주를 마운드에 올렸습니다. 그러나 함덕주는 첫 타자 박건우에게 풀카운트 볼넷을 허용한 뒤 제구가 급격히 흔들렸습니다.
볼넷→사구→볼넷→사구→볼넷→사구로 이어진 6명의 타자 모두가 밀어내기로 출루하며 NC는 안타 두 개만으로 6득점을 올리는 이례적인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제 손끝에서 공이 빠져나가는 느낌을 잡지 못했습니다.” — 경기 후 함덕주 인터뷰 中
이 장면은 스포츠전문 포털 실시간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며 순식간에 SNS·커뮤니티로 퍼졌고, ‘LG 투수진 붕괴’가 포털 메인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함덕주는 두산 베어스 시절인 2018년 14승 3패, 평균자책 3.84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고, FA 자격을 취득한 2024시즌 종료 이후 4년 총액 38억 원에 LG 유니폼을 입었습니다.1
하지만 이적 후 유리몸과 기복이 문제였습니다. 올 시즌 성적은 3승 5패 1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 4.62(24일 기준)로, 좌완 셋업맨으로서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LG 팬들은 “장현식에 이어 함덕주도 불안하다”라며 불펜 보강의 필요성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LG는 9월 들어 팀 평균자책점이 5점대를 넘어서는 등 뒷문 불안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함덕주의 릴리스포인트 불안정을 난조 원인으로 지적했습니다. 스카우트 출신 A 해설위원은 “팔 각도가 일정하지 않아 포심 · 슬라이더 모두 바깥으로 밀린다”라고 분석했습니다.
감독 염경엽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휴식 조정과 불펜 세션을 통해 빠르게 컨디션을 회복시키겠다”라고 밝혔습니다. 팀이 정규 시즌 1위 수성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임을 시사한 대목입니다.
LG는 오는 27일 잠실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다시 선두 굳히기에 나섭니다. 함덕주가 불펜 재정비를 통해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팬들은 함덕주의 향후 등판 일정, 투구 폼 교정 여부, 그리고 플레이오프까지 남은 10경기에서 얼마나 안정감을 보여줄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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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계약 조건 출처: KBO 프리에이전트 공시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