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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밥이 다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뉴욕‧도쿄‧파리의 거리까지 점령한 이 한 줄의 매력은 K푸드 열풍과 함께 더욱 강력해졌습니다.


23일(현지시각) 김혜경 여사가 뉴욕 코리아타운을 방문해 "김밥 인기가 대단하죠?"라고 덕담을 건네자, 반찬가게 직원은 "요즘 가장 잘 팔리는 메뉴가 바로 김밥"이라고 답했습니다.1

김혜경 여사 뉴욕 방문
사진 출처: 경향신문

넷플릭스 화제작에서 통김밥을 한입에 베어무는 장면이 방영된 이후, 미국 대형마트의 김밥 재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급증했습니다.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도 빠르게 움직였습니다. 모 대형 분식 브랜드는 소불고기·새우튀김·트러플오일을 넣은 프리미엄 김밥을 출시해 한 달 만에 120만 줄을 판매했습니다.

“김밥은 단순한 길거리 음식이 아니라, 밥·채소·단백질이 균형을 이룬 완전식입니다.” – 박정훈 뉴욕 'Seoul Roll' 총괄셰프

편의점도 가세했습니다. 전국 3사 편의점의 삼각김밥·롤김밥 판매량은 올 3분기 37% 상승했습니다. #편의점김밥챌린지라는 해시태그가 SNS에 50만 건 이상 노출된 덕분입니다.

시장조사기관 aT KATI는 올해 김밥용 김·당근·단무지 등 관련 소재 수출액이 9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 같은 붐은 스마트 김밥 말이 기계로도 이어집니다. 11번가에서 "김밥싸는기계" 검색량이 두 달 새 310% 늘었고, 업소용 자동 롤링머신은 예약 제작에만 6주가 걸리고 있습니다.

헬시플렉스 트렌드도 뚜렷합니다. 인스타그램에는 #양배추김밥 #키토김밥 등 저탄수 레시피가 연일 업로드됩니다. 양배추·현미·치아시드를 넣어도 맛과 식감을 살리는 비법이 인기입니다.

전문가들은 식중독 우려를 지적합니다. 밥은 21℃ 이하에서 식혀야 하고, 여름철에는 2시간 이내 섭취를 권장합니다.식품의약품안전처

김밥의 세계화는 변주를 낳고 있습니다. 미국 서부의 "스시 브리토"나 유럽의 "라이스 랩"도 뿌리를 따져보면 김밥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참기름과 김의 풍미가 정체성을 지켜줍니다.

정부는 농수산·식품 벤처와 손잡고 "K-라이스벨트" 프로젝트를 가동했습니다. 수출용 프리컷 김과 냉동 채소 스틱을 규격화해 현지에서 바로 말아 먹을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집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는 팁을 소개합니다. 밥 200g당 소금 1g, 참기름 2g이 황금비율이며, 오이 대신 아삭이 고추를 넣으면 칼로리를 낮추면서도 식감을 살릴 수 있습니다.

🌎 이제 김밥은 한국인의 소울푸드를 넘어 글로벌 레디투이트(Ready-to-Eat) 시장의 다크호스로 평가받습니다. 한 줄 속에 담긴 다양성과 균형이 K푸드의 내일을 밝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