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중국인 무비자 입국 제도가 9월 29일부터 본격 시행됩니다. 한국을 찾는 3인 이상 단체 관광객은 최대 15일 동안 별도의 사증 없이 머무를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 조치는 2024년 11월 한국인의 중국 무비자 방문 허용에 대한 상호 호혜 차원에서 마련됐습니다. 문화·관광 교류를 활성화해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양국 관광 시장을 되살린다는 목표입니다.
▲ 신라면세점이 준비한 환영 행사(출처: 파이낸셜뉴스)
시행 기간은 2025년 6월 30일까지로, 정부는 관광객 유치 추이를 지켜본 뒤 연장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항공업계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진에어·제주항공 등 LCC는 구이린·충칭·난징 등 노선을 증편하거나 신규 취항하며 중국인 무비자 입국 특수를 선점하려 합니다.
▲ 하늘길 확대에 나선 LCC들(출처: MTN)
해상관광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7만7천 톤급 ‘드림호’ 등 대형 크루즈가 인천항·부산항에 기항해 하루 수천 명의 승객을 쏟아낼 예정입니다. 면세점 업계는 최대 60% 할인과 사은품으로 ‘유커(遊客)’ 맞이에 나섰습니다.
지역경제도 분주합니다. 부산시는 김해공항 출입국사무소·관광공사와 합동으로 중국어 통역인력을 확충했고, 서울시는 명동·동대문 일대 상권별 전담 안내소를 늘렸습니다.
▲ 부산시 관계기관 회의 현장(출처: 부산일보)
다만 주한 중국대사관은 반중 시위 가능성을 언급하며 자국민에게 집회 장소 회피를 권고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관광객 안전 확보를 위해 경찰 순찰과 다국어 안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인 무비자 입국은 양국이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관광 수요는 늘겠지만, 숙박·교통·안전 대책이 병행돼야 합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박현우 연구위원)
실제 한국관광공사는 제도 시행 후 월평균 35만 명의 추가 방한을 예상합니다. 연간 약 4조 원의 소비 진작 효과가 기대되지만, 환율·노선 과잉경쟁·숙소 부족은 위험 요인으로 지목됩니다.
여행사를 통한 전자단체관광비자(ETG) 번호 확보, 동일 일정·동일 항공편 이용 등이 필수이며 체류 연장은 불가합니다. 개인여행객은 현행 비자 제도를 따라야 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관광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진다면 중국인 무비자 입국은 지방 소멸 위기에 놓인 지역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을 것”이라 전망합니다.
✈️ TIP 교통 혼잡을 피하려면 공항철도·KTX 예약을 미리 하고, 모바일 면세 사전 주문을 활용하면 줄을 줄일 수 있습니다.
향후 정부는 ‘스마트 입국 심사’, 다국어 AI 안내 로봇 등 디지털 관광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중국인 무비자 입국은 단순 혜택을 넘어 미래 관광 산업 혁신의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