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연이어 주요 현안의 중심에 서며 정치·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지난 30일 새벽, ‘순직 해병’ 특별검사팀은 참고인 신분으로 안 장관을 비공개 소환했습니다. 특검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의 14분 통화 경위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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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관계자는 “1)국방부 장관 일정상 새벽 조사가 불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장관급 참고인 조사 자체가 현 정부 들어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안 장관은 조사 직후 용산 국방컨벤션으로 이동해 K-방산 소통 간담회를 주재했습니다. 한화·LIG·현대로템 등 주요 기업 CEO들이 참석해 수출 확대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
사진 출처: 국방부
이 자리에서 그는 “정부 역량을 결집해 수출 성공을 돕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K-2 전차·FA-50 전투기·천무 다연장로켓 등 주력 품목의 폴란드·호주 수주 상황을 직접 점검했습니다.
앞서 8월 말 폴란드를 방문했던 안 장관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K-방산이 NATO 전력 현대화의 해법”이라고 밝혔습니다. 협상 실무단은 10월 초 추가 계약 서명식을 목표로 준비 중입니다.
정치권에서는 특검 소환 이후 안 장관 거취를 둘러싼 논쟁도 거세졌습니다. 여당 일각에서는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정책 드라이브에 차질이 없어야 한다”고 선을 긋습니다.
반면 야당은 “수사 외압 의혹 자체가 중대 사안”이라며 국방위원회 차원의 청문 절차를 예고했습니다. 국회 국방위는 10월 임시회의에서 관련 현안보고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정무적 책임을 피할 수 없다”2)는 야당 주장과 “정책 연속성이 우선”이라는 여당 논리가 정면 충돌하는 양상입니다.
한편 안 장관은 같은 날 진행한 국군의날 기념 연설에서 최초로 ‘12·3 내란’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이는 군사 쿠데타에 대한 군 통치 불가 원칙을 분명히 하려는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국방부 내부에서는 “군 정치 중립을 천명한 상징적 발언”이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장관실 관계자는 “대통령 기조와 보조를 맞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처럼 특검 조사·방산 수출·군 기강 강화 세 가지 이슈가 맞물리며 안규백 장관의 정치적 무게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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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특검은 통화 녹취·통신기록을 분석해 구체적 청탁 여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결과에 따라 국방부 수뇌부 추가 조사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방산 업계 역시 10월 중순 예정된 서울 ADEX에서 장관 지원 여부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정책 일관성이 유지돼야 해외 바이어 신뢰가 지속된다”고 말했습니다.
라이브이슈KR은 안규백 장관에 대한 특검 수사 결과와 방산 수출 협상의 진척 상황을 면밀히 추적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