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양키스가 새로운 가을의 주인공을 맞이했습니다. 슐리틀러라는 이름의 24세 루키가 8이닝 12탈삼진 무실점이라는 압도적 피칭으로 레드삭스를 꺾고 팀을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로 올려놨습니다. ⚾️
3일(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 모인 4만여 관중은 슐리틀러의 100.8마일(약 162㎞) 강속구가 포수 미트로 꽂힐 때마다 함성을 터트렸습니다. 4회 집중 4득점에 힘입어 4–0으로 앞서간 양키스는 이후 단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았습니다.
사진=MLB Korea 제공
경기 기록: 8이닝 5피안타 12K 0실점 0볼넷·투구수 107개·ERA 0.00
시속 160㎞를 넘나드는 패스트볼뿐 아니라 슬라이더·스플리터로 타자의 타이밍을 완벽히 흔든 것이 비결이었습니다. 슐리틀러는 올 정규시즌 14경기 4승 3패 평균자책점 2.96을 기록하며 ‘콜 공백’을 메울 카드로 주목받아 왔습니다.
에이스 게릿 콜이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상황에서, 양키스는 대체 선발 자원 찾기에 고심했습니다. 그 해답이 바로 캠 슐리틀러였습니다.
팀 내부 관계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루키라고 믿기 어려운 배짱”이라며 슐리틀러를 극찬했습니다.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슐리틀러는 “포스트시즌이라도 준비 과정은 똑같았다”는 간결한 소회를 밝혔습니다.
이번 승리로 양키스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ALDS 1차전을 치르게 됩니다. 슐리틀러는 로테이션상 3차전 또는 4차전 선발이 유력합니다.
사진=Getty Images/네이버 스포츠
양키스가 루키 투수에게 8이닝 이상을 맡긴 것은 1996년 앤디 페티트 이후 처음입니다. 전문가들은 “162㎞ 패스트볼에 변화구 제구력까지 갖춘 슐리틀러가 장기적으로 ‘차세대 콜’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슐리틀러’ 키워드는 이미 야구 팬들의 최대 화제로 떠올랐습니다. SNS에는 “🗽뉴욕의 새 영웅 탄생”, “🔥보스턴 킬러 등장” 같은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전력분석 포인트(2025 PS 기준) : ① 패스트볼 구속 리그 3위 ② 패스트볼·슬라이더 동일 암 스피드 ③ 투심·벌칸 체인지로 좌타자 패턴 다양화
메이저리그 공식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슐리틀러의 패스트볼 회전수는 평균 2,620rpm으로 리그 상위 5%에 속합니다. 여기에 낮은 릴리스포인트가 결합돼 타자가 체감하는 ‘볼 끝’이 한층 더 날카롭습니다.
⚾️ 플레이오프 일정: 10월 6일 ALDS 1차전, 8일 2차전, 10일~11일 이동일 이후 3·4차전(뉴욕). 양키스는 1차전에 카를로스 로돈, 2차전에 네스터 코르테스, 그리고 3차전에 슐리틀러를 예고했습니다.
현지 팬들은 벌써부터 ‘슐리틀러 데이’를 손꼽고 있습니다. 티켓팅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3차전 내야 프리미엄 좌석은 하루 만에 30%가량 가격이 올랐습니다.
🚨 주목해야 할 기록: 이번 경기로 슐리틀러는 루키 최초 포스트시즌 100구 이상 무볼넷·12K라는 신기록을 작성했습니다. 이는 메이저리그 역사에서도 단 5번째 사례입니다.
강속구·제구·멘털을 모두 갖춘 슐리틀러가 2025년 가을야구 판도를 뒤흔들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라이벌을 침묵시킨 루키의 다음 무대는 이제 토론토, 그리고 더 큰 무대인 월드시리즈일지도 모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