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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야구가 드디어 가을 야구의 첫 관문인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맞이했습니다.

오는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1차전은 정규시즌 4위 삼성 라이온즈1승 어드밴티지를 안고 시작해 관심을 끕니다.


KBO 포스트시즌의 문을 여는 와일드카드는 단순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8년 만에 4위로 돌아온 삼성은 홈 팬들 앞에서 단 1승만 거두면 준플레이오프행을 확정짓습니다.

반면 NC 다이노스는 9연승 상승세를 등에 업고 원정 2경기 모두를 잡아야 하는 험난한 길을 택했습니다.

삼성라이온즈파크 전경
▲ 사진=뉴스1 제공

이번 시리즈의 최대 키워드는 단연 선발 로테이션입니다.

삼성은 에이스 알버트 수아레즈를 1차전 선발로 예고했습니다.

NC는 ‘왼손 지배자’ 페디 러티키가 부상에서 복귀해 맞불을 놓습니다.

불펜 운영도 승부를 가를 결정적 요인입니다. 삼성은 오승환-이승현-원태인으로 이어지는 ‘불꽃 세트업’ 라인을 가동해 리드 세이브 전략을 펼칠 예정입니다.

반대로 NC는 ‘언제든 투입 가능한’ 김시훈-임정호 듀오로 변칙 운영을 선언해 빠른 투수 교체로 흐름을 끊겠다는 복안을 세웠습니다.

와일드카드 일정 그래픽
▲ 사진=삼성 라이온즈 공식 X 캡처


티켓 예매는 NOL 티켓 단독 판매처를 통해 5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됐습니다.

6일 경기 좌석은 오픈 3분 만에 80%가 팔려나가며 ‘매진 경보’를 울렸습니다.

현장 관람이 어려운 팬들은 6일 SBS, 7일 MBC를 통해 지상파 생중계로 경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전력 분석도 뜨겁습니다. KBO 데이터랩에 따르면 삼성은 올 시즌 NC를 상대로 9승 7패 우위를 점했지만, 마지막 세 경기에서는 연속 패배를 당했습니다.

특히 ‘NC 킬러’로 불리던 구자욱이 8월 이후 타율 0.289, OPS 0.912로 회복세를 보였다는 점이 변수입니다.

NC 입장에선 테이블 세터 손아섭-박민우의 출루율(0.420)이 삼성전에서 유독 높아 ‘기습 번트-히트 앤드 런’이 자주 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NC 다이노스 9연승
▲ 사진=중앙일보 캡처

와일드카드 제도는 2015년 도입됐으며, 4위 팀이 1승을 미리 확보하는 어드밴티지 룰이 특징입니다.

역대 9번의 시리즈 중 4위가 7번 진출, 5위가 2번 반란에 성공했습니다.

삼성은 제도 도입 후 처음으로 4위 이점을 부여받았고, NC는 2020년 통합우승의 기세를 재현하려 설욕에 나섭니다.

관전 포인트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1차전 초반 득점 여부 – 선취점을 내는 팀이 80% 승률
  • NC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의 장타력 vs 삼성 불펜의 변화구 승부
  • 삼성 중심타선의 좌-우 밸런스 재정비 여부

선수단은 5일 공식 훈련에서 “팬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마지막 48시간”이라며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가을 하늘 아래 펼쳐질 와일드카드 명승부, 과연 웃는 팀은 어느 쪽일지 야구 팬들의 시선이 대구로 쏠리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