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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1년간 부상과 개인사로 침묵했던 그는 최근 SNS 라이브에서 “옥타곤 복귀가 멀지 않았다”고 밝히며 팬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존 존스는 1987년 7월 19일생, 뉴욕주 출신으로 역대 최연소 UFC 챔피언 기록을 세운 살아있는 전설입니다. 라이트헤비급을 지배한 뒤 2023년 헤비급으로 올라와 시릴 간을 단 2분 만에 제압하며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스티페 미오치치와의 2024년 타이틀전은 광배근 파열 부상으로 무산됐습니다. 팬들은 그의 장기 공백을 두고 ‘영원한 공백’이 될지 우려했지만, 존스는 재활을 마치고 돌아올 채비를 마친 상황입니다.


복귀 열기를 더욱 달군 인물은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알렉스 페헤이라입니다. 페헤이라는 지난 주말 UFC 320 메인이벤트에서 1라운드 TKO 승을 거두며 헤비급 전향 의사를 공식화했습니다. 경기 후 그는 “헤비급에서 존 존스를 만나고 싶다”고 선언했습니다.

존 존스 역시 자신의 X(前 트위터)에 “백악관 이벤트에서 만나자”라는 의미심장한 멘션을 남겼습니다. 두 파이터가 교감하듯 주고받은 메시지는 순식간에 글로벌 격투 커뮤니티를 달궜습니다.


“존 존스와 싸울 기회를 잡는 것은 모든 파이터의 꿈이다.” – 알렉스 페헤이라, UFC 320 기자회견 중

업계 관계자들은 이 매치업이 성사될 경우 UFC 흥행 지표가 2021년 코너 맥그리거 복귀전 수준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헤비급 챔피언과 ‘2체급 제패’ 도전자의 대결 구도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두 선수 모두 입식 기반 타격그래플링 디펜스를 겸비해, 스타일 매치업 면에서도 흥미도가 높습니다. 존스는 특유의 오블리크 킥·엘보 콤비네이션으로 거리를 지배하고, 페헤이라는 왼 훅카운터 미들킥으로 한 방 KO를 노리는 타입입니다.


존 존스의 복귀에는 또 다른 감정선이 있습니다. 지난달 친형이자 전 NFL 수비수 아서 존스가 39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존스는 장례식 직후 “형의 이름을 걸고 싸우겠다”는 메시지를 전해 ‘가족을 위한 복귀전’이라는 스토리도 형성됐습니다.

존 존스 근황출처: DailyMail 스포츠 섹션

현재 UFC 내부 일정표에는 2026년 2월 ‘백악관 이벤트’라는 코드명이 기재돼 있습니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역대급 카드 구성을 논의 중”이라고만 밝혔지만, 복수의 현지 기자들은 메인 이벤트로 ‘존 존스 vs 알렉스 페헤이라’를 유력하게 거론합니다.

만약 페헤이라가 헤비급으로 직행한다면, 톰 아스피날–시릴 간 승자 혹은 스티페 미오치치가 차순위 도전자로 밀려나는 변수가 발생합니다. 이는 헤비급 챔피언 벨트 전선 전체를 뒤흔드는 대형 지각변동입니다.


팬들의 반응은 뜨겁습니다. 한국 격투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서는 관련 게시물이 하루 만에 수백 개 쏟아졌고, DC인사이드 MMA 갤러리에서도 “존스가 페헤이라의 라이트 훅을 어떻게 막을지 궁금하다”는 토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스포츠 베팅 사이트 드래프팅스는 이미 가상 배당을 오픈했습니다. 초기 오즈는 존 존스 -145, 알렉스 페헤이라 +120으로, 존스의 미세 우위를 점쳤습니다. 그러나 페헤이라의 헤비급 적응 여부에 따라 배당은 요동칠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존 존스가 복귀전에서 승리하려면 레슬링 빈도를 높여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반면 페헤이라는 첫 라운드 타격 폭발력으로 존스를 흔든 뒤, 클린치에서의 무릎 공격으로 템포를 끊어야 합니다.

끝으로, 존 존스는 “여전히 내가 세계 최고의 파이터임을 증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선언이 현실이 될지, 아니면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질지는 2026년 초 옥타곤 위에서 가려질 전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