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9일은 한글날입니다.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반포한 지 579년이 되는 뜻깊은 날로, 우리 글자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올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오전 9시부터 세종대왕 기념식이 열립니다. 이미지: Wikimedia Commons
행사에서는 훈민정음 해례본의 서문 낭독과 사람마다 문자 쓰기를 편케 하고자 한다
는 세종대왕의 뜻을 기리는 헌다례가 진행됩니다.
한글날은 1926년 가갸날로 처음 제정되었고, 1945년 광복 이후 국경일이 되었습니다. 1991년 노동시간 단축 여파로 공휴일에서 제외됐다가 2013년 다시 공휴일로 환원됐습니다.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訓民正音)은 오늘도 의사소통의 틀을 넘어 문화와 기술을 품고 있습니다.”
정부는 매년 10월 9일 한글 창제·보급 유공자에게 훈장을 수여합니다. 올해는 디지털 필기 인식 알고리즘을 개발한 연구진이 세종문화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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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에서도 Korean Alphabet Day를 기념합니다. 주시애틀총영사관은 10월 9일 휴무를 공지했고, 뉴욕·런던·도쿄 한국문화원은 전시·서예 체험을 마련했습니다.
2025 가을 궁중문화축전 둘째 날과 겹쳐 경복궁 한복 연향, 창덕궁 달빛기행 예약은 이미 매진되었습니다. 문화재청은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관람 기회를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업들도 10월 9일을 마케팅에 활용합니다. 우리금융그룹은 “#우리로 시작하는 응원” SNS 이벤트를 진행하며, 게임사들은 특별 한글날 패치와 글꼴 할인권을 배포했습니다.
한글의 국제적 위상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유네스코는 1989년부터 킹 세종대왕 문해상을 제정, 개발도상국 문맹 퇴치 사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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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립한글박물관은 ‘AI 시대의 한글’ 특별전을 열었습니다. 관람객은 인공지능 글꼴 추천, Grok AI 기반 실시간 번역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한글·ICT 융합이 콘텐츠 산업 경쟁력을 키운다고 강조합니다. 실제로 K-팝·웹툰·OTT 자막에서 유니코드 최적화가 수출 속도를 좌우하고 있습니다.
10월 9일 전국 날씨는 맑고 선선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미세먼지 ‘좋음’ 예보를 내놓아 야외 행사가 한층 활기를 띨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 팁: 문화행사 후에는 세종문화회관 한글날 특가 공연, 우표박물관 기념 우표를 챙기면 뜻깊은 추억을 남길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10월 9일 한글날이 던지는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모두가 쉽게 배우고 쓰는 글자’라는 창제 정신을 잊지 않는다면, 한글은 앞으로도 세계 속 소통의 다리를 놓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