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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드래곤즈에서 데뷔했던 골키퍼 임민혁이 은퇴 2년 만에 다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10일 새벽, 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온 “노상래 감독대행께 드리는 편지”라는 장문의 글이었습니다.

해당 게시물에서 그는 노상래 울산 HD 감독대행이 과거 전남 시절 훈련 도중 공으로 복부를 가격하고 폭언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피해자들이 겪었던 고통만큼 돌려받길 바랍니다.” – 임민혁 SNS 중

이 글은 불과 30분 만에 수천 개의 댓글과 공유를 기록하며 K리그 팬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 임민혁 SNS 폭로사진=인터풋볼 캡처

서울·대구·인천·안양 등 각 구단 팬카페에서는 ‘사실 규명 촉구’ 게시물이 줄을 이었고, 일부 서포터즈는 경기장 침묵 시위까지 예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울산 HD 구단은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당사자의 입장을 먼저 들은 뒤 공식 입장을 내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노상래 감독대행은 구단을 통해 “해당 내용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임민혁은 누구인가?

1994년생인 그는 2017년 전남에서 데뷔했고, 2024년 K3리그 천안시청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습니다.

현역 시절 두각을 드러내진 못했지만, 유소년 클리닉e스포츠 풋볼 콘텐츠에 참여하며 ‘축구 교육가’로 새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그런 그가 선수 인권 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했다는 점에서 이번 파장은 더 큽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안을 두 가지 시각으로 바라봅니다.

첫째, 선수 출신 내부 고발이 가져올 ‘말하기 문화’ 확산 효과입니다. 대학·실업·프로를 아우르는 체육계 폭력 근절 논의가 재점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둘째, 울산 HD 구단의 위기 대응이 향후 스폰서·팬심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입니다.


🇰🇷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관련 민원이 접수되면 체육 인권 조사단을 투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징계 시효’가 남아 있다면 조사 결과에 따라 상벌위원회를 열겠다는 입장입니다.

📌 향후 일정(예상)
① 울산 HD 자체 조사→ ② 구단 공식 발표→ ③ K리그 차원의 진상조사→ ④ 사실 인정 시 징계 절차


이번 사건은 미투·학폭 이슈프로스포츠 현장에서도 계속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임민혁의 공개 행보가 피해 진술로 이어질지, 혹은 명예훼손 공방으로 번질지는 아직 불투명합니다.

다만 그의 목소리가 선수 권익 보호 시스템을 재정비하는 계기가 될지는 스포츠계 전체가 주목할 대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