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브루노 기마랑이스가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핵심 미드필더이자 브라질 대표팀의 ‘엔진’으로 불리는 그는 30시간에 이르는 험난한 여정 끝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기마랑이스는 암스테르담 회항을 포함한 우여곡절 끝에 한국 땅을 밟았습니다. 그는 “팬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는 메시지로 장거리 비행의 피로를 털어냈습니다.1)
사진=스타뉴스, 브라질축구협회(CBF)
뉴캐슬에서 보여 준 정교한 패스와 폭넓은 활동량은 대표팀에서도 그대로 이어집니다. 카세미루와 짝을 이룬 더블 볼란치 조합은 브라질 4톱 전술의 핵심 동력입니다.
특히 기마랑이스는 전진 패스 성공률 87%를 자랑합니다.Opta 데이터 2023/24 이는 EPL 미드필더 가운데 TOP 5 안에 드는 수치입니다.
브라질 공격진이 화려하게 빛날 수 있는 배경에는 기마랑이스가 있습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마테우스 쿠냐에게 빠르고 정확한 공을 공급하며 속도감을 극대화합니다.
“한국 팬들 앞에서 뛰게 돼 영광입니다.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 브루노 기마랑이스
이번 친선전은 한국 대표팀에게도 큰 시험대입니다. 홍명보 감독은 3백 라인으로 대응하지만, 중원 압박이 풀리지 않으면 브라질 4톱의 파괴력을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사진=조선비즈, CBF 공식 SNS
뉴캐슬 팬들에게 기마랑이스는 ‘불꽃 플레이메이커’입니다. 올 시즌 EPL에서 그는 경기당 3.1개의 태클과 2.4개의 키 패스를 기록했습니다. 수비와 공격을 동시에 책임지는 ‘박스 투 박스’형 미드필더의 표본입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도 “중원의 균형은 기마랑이스가 잡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브라질은 그가 뛴 최근 A매치 10경기에서 8승2무를 기록했습니다.
⚙️ 전술적으로 기마랑이스는 라인 사이를 침투해 숫자 우위를 만듭니다. 이는 한국 수비라인을 좌우로 흔들며 측면 공간을 열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 하나 주목할 부분은 세트피스 가담입니다. 뉴캐슬 시절부터 문전 세컨볼 경합 능력이 뛰어나, 한국도 코너킥 수비에서 그를 놓쳐서는 안 됩니다.
브라질 팬들은 그를 ‘새로운 카카’로 부릅니다. 화려함보다는 실용적이고 효율적인 플레이를 선호하는 현대축구의 흐름에 완벽히 부합하기 때문입니다.
한편, 기마랑이스는 경기 후 팬 사인회도 예고했습니다. 뉴캐슬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아이콘 인증 사인 저지를 들고 줄을 선 것은 이 때문입니다.
⌛ 장거리 비행에도 불구하고 그는 컨디션 이상 무를 선언했습니다. 팀 닥터는 “회복 프로그램 덕분에 피로도가 빠르게 해소됐다”고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마랑이스는 “서울의 축구 열기를 잊지 못할 것이다”라며 경기장을 떠났습니다. 그의 발끝에서 시작될 삼바 리듬이 어떤 결과를 만들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