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드디어 한국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 대표팀 친선경기에서 그는 특유의 강력한 대인 방어와 공중 볼 지배력으로 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사진=마이데일리/네이트 스포츠
이번 경기에서 가장 주목받은 키워드는 단연 마갈량이스였습니다. 그는 에데르 밀리탕과 함께 중앙 수비를 구성해 전반 슈팅 0회를 허용하는 ‘무결점’ 수비를 선보였습니다.
마갈량이스는 올 시즌 아스날에서 리그 8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며 평균 패스 성공률 92%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안정감은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경기 후 브라질 축구협회(CBF)는 공식 채널을 통해 “Gabriel Magalhães가 보여준 빌드업 능력은 팀 전술 완성도를 끌어올렸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는 일본·파라과이전을 앞둔 삼바군단에게 무엇보다 반가운 소식입니다.
사진=스타뉴스
그가 한국전에 선발로 나선 배경에는 아르테타 감독의 ‘높은 수비 라인 경험’이 있습니다. 아스날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평균 54.3m의 라인을 유지하는데, 이는 브라질 대표팀의 공격적인 포지셔닝과도 일맥상통합니다.
경기 내내 손흥민을 밀착 마크한 그는 순간적인 스프린트 최고 속도 33.7km/h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센터백 평균(31km/h)을 상회하는 수치로, 속도와 피지컬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이끌어냈습니다.
“가브리엘은 최전방까지 올라가는 자신감을 보여 줍니다. 그 덕분에 우리 미드필더는 더 자유롭게 전진할 수 있었습니다.” – 브라질 도리발 주니오르 감독
브라질 현지 매체 ‘TNT스포츠’는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한국전에서 87%의 성공 태클을 기록했다”고 전하며, “밀리탕과 함께 월드컵 예선 주전으로 굳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사진=Instagram @_gabrielmagalhaes
경기가 끝난 뒤 고양종합운동장 인근에서는 팬들의 ‘사인 대기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SNS에는 #마갈량이스 #아스날 #브라질 해시태그가 수천 건 등록되며 열기를 증명했습니다.
국내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에도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아스날 유니폼” 게시물이 빠르게 올라왔습니다. 이는 브라질 선수 중 드물게 한국 팬덤이 형성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전문가들은 그를 “현대형 센터백”으로 정의합니다. 빌드업, 인터셉트, 롱패스 성공률 세 분야에서 모두 상위 10%에 속하는 수치를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195cm의 큰 키에도 불구하고 그는 부상 이력이 적은 편입니다. 2021년 이후 장기 결장 없이 꾸준히 출전해 내구성을 증명했습니다.
유럽 이적 시장에서는 레알 마드리드·PSG가 잠재적 차기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스날은 2027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어 이적료 7,500만 파운드 이하로는 협상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브라질 대표팀은 오는 14일 일본, 17일 파라과이와 연달아 맞붙습니다. 마갈량이스가 이번 3연전에 모두 선발 출전한다면, 그는 A매치 통산 30경기 고지를 밟게 됩니다.
💡 관전 포인트(요약)
1) 손흥민 봉쇄 성공 여부
2) 밀리탕과의 호흡
3) 세트피스 공격 가담 시 득점 가능성
한국전에서 빛난 가브리엘 마갈량이스는 이제 ‘삼바 군단’ 수비 라인의 미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의 다음 행보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