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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택은 KBO 통산 최다 안타 2위※2024년 기준를 기록한 레전드 타자입니다.


2002년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그는 데뷔 첫해부터 풀타임을 소화하며 ‘차세대 간판타자’라는 수식어를 얻었습니다.

통산 19시즌 동안 2,500안타에 육박하는 꾸준한 생산력을 자랑했고, 2017년에는 생애 첫 리그 타율 1위를 차지했습니다.

LG 팬덤은 박용택의 좌중간 라인드라이브를 ‘용택존’이라 부르며 열광했습니다.

LG 트윈스 시절 박용택

이미지 출처: Wikimedia Commons


박용택은 2020시즌 종료 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그의 은퇴 투어는 LG 트윈스 30주년 클래식 유니폼과 어우러져 야구장을 가득 메운 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습니다.

은퇴 후 그는 KBS N 스포츠 해설위원, JTBC ‘최강야구’·스튜디오C1 ‘불꽃야구’ 등 다양한 예능·중계 현장에 등장하며 야구 외연을 넓히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야구계의 펠레’라는 별명이 새롭게 주목받았습니다. 박용택이 경기 전후로 내놓은 예측들이 번번이 빗나가면서 생긴 애칭이지만, 역으로 팬들은 그의 ‘역(逆)예언’을 재미 요소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제가 마지막 아웃이 아니라 다행입니다.” – 2024 준PO 2차전 종료 후, 박용택 중계 멘트

최근 KBO 포스트시즌 중계에서도 그의 분석은 빈틈없는 데이터 해설과 의외의 결과 사이를 오가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박펠레 적중·실패 리스트’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고, SNS에는 “박용택이 승리를 점쳤다 = 상대 팀 승리”라는 농담이 줄을 잇습니다.

이처럼 밈(meme)으로 자리 잡은 예언 논쟁은 박용택 개인 브랜드를 더욱 공고히 했습니다. 실제로 LG 트윈스 은퇴기념 유니폼과 친필 사인 카드가 중고 플랫폼에서 프리미엄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불꽃야구 출연진

이미지 출처: 나무위키 불꽃야구 문서

예능 ‘불꽃야구’에서는 김성근 감독, 이대호 등 레전드들과 호흡을 맞추며 경기 흐름을 뒤집는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1회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리자마자 타선이 침묵해 “용택이의 적시타가 불길했다”는 농담이 이어졌지만, 프로그램 시청률은 급등했습니다.

이렇듯 선수 시절 기록은퇴 후 예능감을 동시에 보유한 인물은 드뭅니다. 박용택은 자신을 둘러싼 예언 논쟁에 대해 “제가 틀려야 야구가 더 드라마틱해집니다”라며 여유로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그의 예측 실패가 단순한 재미를 넘어 팬 참여형 콘텐츠로 확장되었다고 분석합니다. 이는 곧 야구 시청률 상승, 관련 키워드 검색량 증가 등 긍정적 파급효과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향후 박용택은 U-18 대표팀 타격 멘토 참여와 더불어 MLB 현장 취재 프로젝트를 준비 중입니다. 그가 예언 정확도를 높일지, 또 다른 ‘박펠레 이슈’를 남길지 야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분명한 사실은, 선수 은퇴 4년이 지났음에도 ‘박용택’이라는 이름 세 글자는 여전히 한국 야구 담론의 한가운데에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그의 다음 행보가 어떤 화제를 몰고 올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