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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의 간판타자 구자욱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13일 열린 2025 KBO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그는 무려 17구 승부를 펼치며 관중석을 열광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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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구 승부 후 헬멧을 고쳐쓰는 구자욱

사진=연합뉴스/삼성 라이온즈 제공

이날 구자욱은 1회 첫 타석부터 상대 불펜 이로운과 숨 막히는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결과는 삼진이었지만, 한 타석 최다 17구*KBO 포스트시즌 신기록라는 족적을 남겼습니다.

결과를 냈어야 했는데 아쉽습니다. 그러나 더 긴 타석은 팀에도, 저에게도 분명 의미가 있었습니다.” — 경기 뒤 구자욱 인터뷰

그는 이어진 3회 1사 1·2루에서 라인드라이브 2루타를 터뜨려 선취 득점을 올렸습니다. 당시 타구 속도 172㎞/h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완전히 회복했음을 증명했습니다. 😎


1. 시즌 내내 이어진 롤러코스터…결국 ‘캡틴’이 해냈습니다

2025 정규시즌 초 구자욱은 타율 0.258로 주춤했습니다. 하지만 6월 이후 3할대 장타율을 올리며 팀의 가을야구 진출을 견인했습니다. 191㎝ 장신에서 뽑아내는 유연한 스윙은 ‘몰아치기 본능’으로 불립니다.

반면 포스트시즌 첫 두 경기에서 1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삼성 팬들의 걱정도 커졌습니다. 이를 단숨에 날려버린 것이 바로 17구 승부와 적시 2루타였습니다.

2. 17구 승부, 어떻게 가능했을까?

투구 분석에 따르면 이로운이 던진 공은 직구 7개, 슬라이더 5개, 체인지업 3개, 커브 2개였습니다. 구자욱은 집중력 높은 파울로 11개의 공을 걷어냈고, 결정구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투수의 힘을 빼는 전략에 성공했습니다.

17구 승부 장면

사진=조선일보 캡처

3. 리더십 효과…동료들 타격 페이스 동반 상승

구자욱이 버틴 덕분에 원태인 등 투수진은 충분한 휴식을, 호세 피렐라·강민호 등 타선은 공격 루틴을 정비했습니다. 실제로 4회 이후 삼성은 2점을 추가하며 5-1 승리를 완성했습니다.

캡틴이 버텨주니 우리도 승부욕이 솟았다.” — 팀 동료 피렐라

4. 기록과 의미

  • 포스트시즌 한 타석 최다 투구수: 구자욱 17구 (종전 15구)
  • 개인 통산 PS 30경기 0.312/0.387/0.521
  • 준PO 3차전 MVP 후보, WAR +0.42(단일 경기)

역대 5전 3선승제 시리즈에서 3차전을 잡은 팀의 승률은 100%였습니다. 삼성 라이온즈가 플레이오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 셈입니다.


5. SNS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

Threads·X(구 트위터)에는 “#자욱폭발”, “17구 전설” 해시태그가 순식간에 확산됐습니다. 팬 계정 @kbotalk는 투구 위치 분석 이미지를 공유하며 「역대급 명승부」라 평가했습니다.

승리 후 하이파이브하는 구자욱

사진=뉴스1 제공

6. 남은 과제와 전망

삼성은 14일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을 치릅니다. 상대 선발은 SSG 김광현이 유력합니다. 구자욱은 통산 김광현 상대 OPS 0.852로 강점을 보였습니다. 변화구 대처가 관건입니다.

허삼영 감독은 “구자욱의 페이스가 올라왔으니 중심 타선 재편은 없다”며 3번 지명타자를 고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7. 팬들을 위한 관전 포인트

  1. 첫 타석부터 직구 공략 여부 체크
  2. 수비 교대 시 동료 독려 세리머니 관찰
  3. 8회 이후 ‘해결사 모드’ 발동 시 야구장 전체 분위기 비교

홈 팬들은 블루 컬러 드레스코드를 맞추며 ‘라이온 킹’ 응원전을 준비 중입니다. 🦁


2000자 넘게 달려온 분석이었습니다. 올 가을, 구자욱의 방망이가 다시 한 번 대구 하늘을 가를지 주목됩니다. 라이브이슈KR은 현장에서 뜨거운 경기 소식을 계속 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