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단숨에 화제의 중심에 오른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SSG 랜더스 불펜투수 이로운입니다.
이날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는 숨 막히는 긴장감으로 가득했습니다. 5회말 1사 2루, 이로운은 팀의 4-1 리드를 지키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타석에는 ‘캡틴’ 구자욱이 서 있었고, 17구에 걸친 대결이 시작됐습니다. 명승부는 무려 8분을 넘겼으며, 포스트시즌 한 타석 최다 투구수새 기록로 남았습니다.
“내일은 이로운이 안 나왔으면 좋겠다.” — 경기 후 구자욱 인터뷰(웃음)
결국 결과는 시속 149㎞ 높은 직구로 삼진. 관중석은 환호했고, 국내 야구 커뮤니티와 SNS 타임라인은 ‘이로운’ 세 글자로 도배됐습니다. 🥳
① 학창 시절부터 이어진 ‘대구 라이벌’ 스토리
두 선수는 대구고 선·후배로 유명합니다. 7년 차 프로인 구자욱은 이미 스타 반열에 올랐고, 올해 데뷔 2년 차인 이로운은 150㎞ 포심과 슬라이더를 앞세워 급성장했습니다.
이번 맞대결은 선·후배 자존심 싸움 이상의 의미였습니다. 가을야구 최대 승부처였기 때문입니다.
② 불펜 필승조 퍼즐 완성
SSG 김원형 감독은 시즌 내내 노경은-서진용-이로운으로 이어지는 계투 카드를 실험했습니다. 그중 이로운은 좌타 상대로 피안타율 0.189를 기록, ‘왼손 킬러’ 별명을 얻었습니다.
올 시즌 정규리그 성적은 58경기 5승 3패 16홀드, 평균자책점 2.21. 특히 8월 이후 피홈런이 0개라는 점이 돋보입니다.
③ 왜 ‘17구’가 역사적인가?
- 기존 기록: 2004년 플레이오프 LG vs 두산, 15구*최장*
- 새 기록: 2025년 준PO SSG 이로운 vs 삼성 구자욱, 17구
- 과감한 구사: 직구(9)·슬라이더(5)·체인지업(2)·커터(1)
54.1% 직구 비율 속에서도 결정구는 바깥쪽 슬라이더가 아닌 몸쪽 높은 패스트볼이었습니다. ‘볼 카운트 밀려도 피하지 않는 배짱’이 데이터로 증명됐습니다.
④ ‘이로운’ 실시간 검색 폭발 원인
경기 직후 ‘이로운’ 검색량은 12분 만에 18배 급등했습니다. YouTube 하이라이트 조회수는 24시간도 안 돼 40만 회를 돌파했고, SNS에서는 #17구_전설 해시태그가 확산됐습니다.
야구 외에도 ‘이로운뉴스’, ‘이로운마트’ 등 동명이인·동음이의 검색까지 함께 주목을 받으면서 그 파급력을 실감케 했습니다.
⑤ 전문가 시선
야구 해설위원 정민철은 “좌타자 상대로도 속구를 끝까지 숨길 수 있는 손목 각도가 압권”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트랙맨 데이터 분석가들은 회전수 2,430rpm이라는 수치를 공개하며 “현역 국내 투수 중 상위 10%”라고 밝혔습니다.
⑥ 남은 시리즈 변수
삼성 벤치는 ‘이로운 공략법’으로 초구 적극적 타격, 번트 펀트 작전 등을 검토 중입니다. 반면 SSG는 “투구 수 관리로 연투 대비”를 선언하며 다음 경기에도 필승조 카드를 이어 가겠다는 복안입니다.
⑦ 신예에서 핵심으로
프로 입단 당시 58kg에 불과했던 체중은 현재 74kg까지 늘었습니다. 오프 시즌 밴드 트레이닝·메디신볼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평균 구속 +2.8㎞/h 상승을 이뤘습니다.
팀 동료들은 “클럽하우스에서 가장 조용하지만, 경기에서 가장 ‘시끄러운’ 존재”라고 전했습니다. 😎
⑧ 팬들이 기억할 키워드
17구, 좌타 킬러, 가을 불펜. 그리고 무엇보다 ‘이로운’이라는 이름이 남았습니다.
가을야구가 끝날 때쯤, 우리는 또 다른 전설적인 승부 속에서 그의 이름을 듣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 기록으로 남은 경기
・일시 : 2025년 10월 13일
・장소 :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결과 : SSG 5-2 승리
・하이라이트 : YouTube 영상 바로가기
이번 가을, SSG 랜더스의 불펜이 단단히 달라졌습니다. 그 변화의 중심에 이로운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