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일본 브라질’ 친선전이 14일 오후 7시 30분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립니다. 남미 최강과 아시아 강호가 맞붙는 이날 경기는 전 세계 150개국으로 중계될 정도로 관심이 집중됩니다.
브라질 대표팀은 불과 나흘 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을 5-0으로 완파했습니다. 자연스럽게 한국 팬들은 이웃 일본이 얼마나 선전할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출국 전 기자회견에서 ‘로테이션을 통해 선수층을 넓히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경험과 활력을 동시에 시험하며 브라질식 토털축구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려 합니다.
브라질 현지 매체 ‘글로부’는 비니시우스, 호드리구, 브루노 기마랑이스를 제외한 선발 8명 교체 가능성을 보도했습니다. 특히 18세 신예 에스테반의 A매치 데뷔가 유력해 팬들의 기대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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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득점왕 히샬리송은 ‘일본은 내게 황금빛 기억의 땅’이라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당시 그는 5골을 터뜨리며 브라질에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은 ‘한국처럼 쉽게 무너지지 않겠다’고 단언했습니다. 그는 중앙 밀집 수비와 빠른 전방 압박으로 브라질 공격을 끊겠다는 구상입니다.
일본은 미나미노 타쿠미·가마다 다이치·이토 준야의 스피드를 앞세워 측면 공간을 노립니다. 여기에 수비형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가 중원 밸런스를 지킬 예정입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사이드백 사카이 히로키의 맞대결은 승부의 열쇠로 평가됩니다. 양측 모두 ‘한 번 뚫리면 곧바로 실점’이라는 점을 잘 알기에 신경전이 치열할 전망입니다.
브라질은 4-2-3-1에서 공격 시 3-2-5로 변형해 풀백을 올립니다. 반면 일본은 4-3-3에서 4-5-1로 내려 앉아 역습의 속도를 극대화합니다.
역대 맞대결 전적은 브라질 10승 2무로 일본이 아직 승리가 없습니다. 그러나 2023년 독일전 4-1 승리 등 최근 일본의 성장세로 이변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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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 안첼로티의 대대적 로테이션이 승부에 미칠 영향
- 히샬리송의 골 감각 재현 여부
- 일본 브라질 축구 맞대결에서 드러나는 아시아와 남미의 전술 격차
- VAR 도입 후 첫 양국 신기록 탄생 가능성
국내 팬들은 SPOTV NOW·쿠팡플레이·TV조선을 통해 고화질 중계를 즐길 수 있습니다.
베스트 일레븐 김태석 기자는 "브라질이 실험하더라도 동아시아 원정 2연승을 놓치지 않으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경기는 맑은 날씨 속 6만여 관중이 가득 찰 예정입니다.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일본 브라질 A매치는 2026년 월드컵 경쟁 구도를 가늠할 소중한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