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and Transport Authority, 이하 LTA)이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유행하는 ‘교통 신호등·표지판 매달리기’ 챌린지에 대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경고는 10월 14일(현지시간) LTA 공식 페이스북·인스타그램 계정에 AI로 생성된 경고 이미지와 함께 게시됐습니다.
🚦 높이가 3m가량 되는 신호등 막대에 올라가 매달린 뒤, 힙합 음악에 맞춰 ‘셀카 영상’을 촬영하는 위험한 행동이 젊은 층 사이에서 ‘바이럴’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불법 행위로 적발될 경우 최고 5,000 싱가포르달러(약 490만원)의 벌금과 징역 6개월이 동시에 부과될 수 있습니다.” – LTA 공식 입장
LTA는 실제 사고 사례까지 공개하며 “공공시설 훼손, 교통 방해, 생명 위협”이라는 세 가지 법적·물리적 위험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사안은 LTA가 단순 홍보가 아닌 안전 규제 기관으로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드러낸 사건으로 평가됩니다.
싱가포르 현지 언론 The Straits Times는 “경찰과 LTA가 합동 단속에 나섰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The Straits Times 갈무리
한국에서도 싱가포르 자유여행 수요가 크게 늘면서 ‘LTA 교통법규’ 키워드 검색량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모빌리티 스타트업·IT 업계는 LTA의 ‘교통 데이터 오픈 API’ 활용 방안과 함께 이번 사건을 도시 안전 정책 사례로 분석 중입니다.
싱가포르 형법에 따르면 도로 시설물 무단 점유는 Vandalism Act와 Road Traffic Act를 동시에 위반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엄격한 법 집행으로 유명한 국가인 만큼, 해외 방문객도 동일한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주싱가포르 한국대사관도 여행 안전 공지를 통해 “LTA·경찰 합동 단속 기간 중 유사 행위를 절대 시도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LTA는 자국민 대상 교통 안전 캠페인뿐 아니라, 실시간 도로 폐쇄·공사 정보를 제공하는 ‘OneMotoring’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해당 플랫폼은 5분 단위로 라이브 CCTV와 GPS 기반 교통량을 업데이트하여, 사고 예방과 정시 도착률 향상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LTA’로 혼동될 수 있는 영국 테니스 협회(Lawn Tennis Association)나 e스포츠 리그 ‘LTA South’와 달리, 싱가포르 LTA는 국가 교통 정책의 중추라는 점에서 직접적인 생활 안전과 연결됩니다.
따라서 ‘LTA’ 검색 시 원하는 정보가 교통·테니스·e스포츠 중 어느 분야인지 정확히 분류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 요약 체크리스트
- ‘신호등 매달리기’ 챌린지는 불법·고위험 행위입니다.
- 적발 시 벌금 최대 5,000 SGD + 6개월 징역 가능성이 있습니다.
- LTA, 경찰과 합동 단속·CCTV 분석 강화 중입니다.
- 한국인 여행객도 동일 처벌 대상이므로 절대 참여 금지입니다.
- 실시간 교통 상황은 OneMotoring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전문가 코멘트
교통·치안 전공 한양대 박민수 교수는 “이번 사례는 스마트시티 인프라와 시민 참여형 SNS 문화가 충돌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보여준다”면서, “LTA의 빠른 대응은 다른 국가에도 참고 모델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국내외 관광·IT·안전 업계가 주시하는 싱가포르 LTA의 후속 조치가 어떤 규제·기술 결합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