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해리 케인이 또 한 번 잉글랜드 축구사의 새 페이지를 열었습니다.
15일(한국시간) 리가 다우가바스 스타디온스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예선 K조 6차전에서 잉글랜드는 라트비아를 5-0으로 완파했습니다. 주인공은 단연 케인이었습니다. 그는 전반 11분 선제골, 후반 3분 추가골을 뽑아내며 멀티골(A매치 통산 76·77골)을 완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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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승리로 잉글랜드는 6전 전승(18득점·0실점)이라는 압도적 기록을 남기며 유럽 국가 중 가장 먼저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
“이런 골 감각을 지닌 선수는 세계 어디에도 드물다.”
며 케인을 치켜세웠습니다.
케인 역시 “국가대표 주장으로서 본선 조기 확정을 이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SONNY, 월드컵에서 보자”라며 토트넘 시절 단짝이던 손흥민에게 영상 메시지도 전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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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A매치 활약은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보여주는 폭발적 폼의 연장선입니다.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그는 이미 10경기 12골 4도움을 기록,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초반 페이스를 넘어섰습니다.
케인의 진가는 숫자로도 증명됩니다. 경기당 슈팅 성공률 53%, 페널티 박스 내 결정적 패스 2.3회, 그리고 리더십 지표인 하이파이브 횟수(팀 내 1위)까지 독보적입니다.
토트넘 복귀설에 대해 그는 “뮌헨에서의 프로젝트에 전념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실제로 바이에른은 2025-26시즌 트레블을 목표로 전력 강화에 나선 상태입니다.
다만 잉글랜드 팬들은 손-케 듀오 재결합에 미련을 버리지 못합니다. 런던 현지 팬 포럼에는 “언젠가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9번 케인을 다시 보고 싶다”는 글이 수천 건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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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일정도 만만치 않습니다. 잉글랜드는 11월 네덜란드, 3월 브라질과 평가전을 치르며 월드컵 본선 시뮬레이션에 돌입합니다. 케인은 “강팀과의 맞대결에서 약점을 미리 보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부상 관리를 최대 변수로 꼽습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케인이 꾸준히 스마트 링을 착용해 수면·맥박을 모니터링한다”고 전했습니다.
스폰서십 시장도 뜨겁습니다. 독일 스포츠마케팅업체 SPONSOR는 “케인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가 8억 달러를 처음 돌파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메시·호날두·음바페 다음 네 번째 수치입니다.
현역 생활 이후를 묻는 질문에 케인은 “
“미국 MLS, 사우디 모두 매력적이다. 그러나 지금은 바이에른과 잉글랜드 외길”
이라고 답했습니다.
🏁 결국 관건은 골 그리고 또 골입니다. 케인이 기록한 77번째 A매치 골은 잉글랜드 역대 최다골 기록을 9골 차로 더 벌려 놓았습니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무대, 그리고 독일에서의 트로피 수집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전 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