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우 감독이 다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습니다. 최근 배우 함은정과의 11월 30일 결혼 소식이 전해지며 그의 이름이 연예면과 영화면을 동시에 장식했습니다.
1999년 단편 영화로 데뷔한 그는 2013년 ‘더 테러 라이브’를 통해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았습니다. 해당 작품으로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과 백상예술대상 감독상을 거머쥐며 충무로의 기대주로 떠올랐습니다.
최근 부산국제영화제 현장에서는 재난 SF 애니메이션 ‘대홍수’의 무대인사가 열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 감독은 배우 김다미와 함께 무대에 올라 “기술력과 서사를 모두 잡은 한국형 애니메이션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TMDB
무엇보다 업계가 주목하는 차기작은 인기 웹소설 원작 ‘전지적 독자 시점’(이하 전독시) 실사 영화 버전입니다. 제작사 리얼라이즈픽쳐스가 1편 흥행 시 총 5편까지 확대 제작을 예고해 ‘신과 함께’ 시리즈를 잇는 블록버스터 프랜차이즈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촬영은 오는 12월로 예정돼 있으며, 김 감독은 “원작 특유의 다층적 세계관을 스크린에 구현하기 위해 IMAX 카메라와 가상 프로덕션을 도입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관객이 페이지를 넘기듯 장면을 넘길 수 있도록, 몰입감에 집중하겠습니다.” — 김병우 감독
결혼과 차기작이 동시에 겹치면서 그의 올해 하반기 일정은 그야말로 숨 쉴 틈이 없습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결혼식은 가족과 지인만 초대하는 비공개 예식으로 진행되며, 신혼여행 대신 전독시 프리 프로덕션에 매진한다는 계획입니다.
김 감독은 작품마다 ‘한정된 공간’을 활용해 극한의 서스펜스를 끌어낸 연출로 유명합니다. ‘더 테러 라이브’의 라디오 부스, ‘터널’(2016·각본 참여)의 붕괴 현장, 그리고 곧 선보일 ‘대홍수’의 홍수로 고립된 도시까지, 공간 제약을 서사의 동력으로 삼아 왔습니다.
또한 그는 CG·VFX 활용에도 능해 ‘한국형 테크니컬 스릴러’라는 수식어를 얻었습니다. 이번 전독시 역시 50% 이상을 LED 월 스테이지에서 촬영해 현실·가상 경계를 허물 예정입니다.
이미지│리얼라이즈픽쳐스 제공
영화계는 해외 판권 판매 역시 긍정적으로 전망합니다. ‘더 테러 라이브’가 넷플릭스 글로벌 TOP10에 오르며 입증된 그의 국제적 흡인력 덕분입니다.
뿐만 아니라, 김 감독 특유의 밀도 높은 대사와 실시간 전개 방식은 OTT 시대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전문가들은 “3,40대 관객이 열광할 만한 현실 밀착형 재난 서사”라고 입을 모읍니다.
이번 결혼을 계기로 김 감독의 작품 세계에도 ‘관계의 확장’이 녹아들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
김병우 감독은 “사적인 행복이 공적인 창작 에너지로 이어질 것”이라며 “관객에게 더 큰 몰입감을 선사하겠다”고 전했습니다. 2025년, 그의 이름이 다시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지 기대가 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