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박재범이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W코리아 ‘Love Your W 2025’ 유방암 인식 향상 행사에서 히트곡 ‘몸매(Mommae)’를 선곡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행사는 15일 저녁 공식 캠페인 프로그램이 끝난 뒤 파티 형식으로 전환됐으며, 박재범은 무 페이(無 pay) 조건으로 축하 무대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여성의 신체를 찬양하는 가사가 행사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즉각 제기됐습니다. 💡
“암 환자분들 중 제 공연을 보고 불쾌하거나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 박재범 SNS 사과문[1]
그는 16일 새벽 SNS에 공연 영상과 함께 사과문을 올렸으나, 곧 영상은 삭제됐습니다. 박재범은 “좋은 마음을 악용하지 말아달라”는 문구도 남겨 일각에서는 ‘사과의 진정성’ 논란이 재점화됐습니다.
행사장 관계자는 “본 공연은 애프터파티 성격이었지만, 유방암 인식을 위한 기부 행사가 이어지고 있었다”며 “선곡 검수가 미흡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행사는 메시지와 콘텐츠 일관성이 핵심”이라며, 아티스트·주최 측·스폰서 간 사전 협의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사태는 SNS에서 빠르게 확산돼 ‘#몸매_부적절’ 해시태그가 등장했고, 일부 팬들은 “선한 취지의 무대였다는 점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
‘몸매’는 2015년 발매 당시에도 ‘수위 높은 가사’로 화제를 모은 곡입니다. 박재범은 인터뷰에서 “자신감과 자유를 노래했다”고 설명했지만, 이번처럼 보건·공익 목적 자리에서는 다른 곡 선택이 바람직했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박재범이 최근 발목 부상으로 목발을 짚은 채 무대에 올랐다는 사실입니다. 팬들은 “프로페셔널한 의지를 보여줬다”면서도, “더욱 세심한 선곡이 필요했다”고 평가했습니다.
W코리아 측은 “프로그램 운영 절차를 재정비하고, 향후 공연 곡목 사전 협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2]
연예계 관계자는 “사회공헌 활동에서 브랜드 이미지는 순식간에 흔들릴 수 있다”며 “이번 사례가 가이드라인 마련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결국 이번 논란은 선의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교훈을 남겼습니다. 아티스트와 주최 측 모두 메시지·청중·맥락을 종합 고려해야 한다는 점이 다시 한 번 확인됐습니다. 🎗️
라이브이슈KR은 박재범 측 추가 입장을 받는 대로 독자 여러분께 신속히 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