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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마라톤 메인 포스터
© 국제뉴스 제공


🍂 경주마라톤이 가을빛으로 물든 신라 천년 고도에서 다시 한번 스타트를 알렸습니다.

올해 대회는 10월 18일 토요일, 경주시청 앞 광장에서 새벽 8시 정각 총성이 울렸습니다.

1992년 1회 대회 이후 30년 넘게 이어진 역사는 국내 대표 국제 마라톤이라는 타이틀을 굳건히 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 참가자는 엘리트 62명*과 마스터즈 1만5천 명으로, 지난해보다 3천여 명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였습니다.

“황룡사지 옛터를 지나 첨성대가 보이면 페이스 한 번 더 끌어올리세요!” – 10년 차 페이스메이커 김도훈 씨

풀·하프·10km·5km 등 네 가지 코스는 대릉원, 월정교, 동궁과 월지 등 세계문화유산을 배경으로 달려 ‘문화재 속 레이스’라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교통통제는 새벽 5시∼낮 1시 사이 경주시내 주요 도로에서 단계적으로 이뤄집니다. 🚗 이동 계획이 있다면 반드시 우회로를 확인해야 합니다.

총상금은 3억2천만 원, 남녀 우승자에게는 각 5천만 원이 수여됩니다. 케냐·에티오피아 최정상급 선수들이 초청돼 2시간 5분대 코스 레코드 경신 여부가 주목됐습니다.

대회 당일 기온은 12~21℃, 서풍 2m/s“PB(개인 최고기록) 기회”라 불릴 만큼 좋은 조건이었습니다.

참가자를 위해 5km마다 스포츠 드링크·바나나·소금캔디가 제공됐고, 30km 지점부터는 1km 간격으로 물 스펀지가 배치돼 탈수 위험을 낮췄습니다.

올해 처음 도입된 다회용 컵 회수 시스템 덕분에 일회용 컵 사용이 75% 감소했습니다. 🥤 환경친화 대회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응원객이라면 경주역 앞 광장, 월정교 남단이 명당입니다. 라이브 밴드·풍물패 공연과 함께 선수들을 가까이서 응원할 수 있습니다.

📱 채널A 생중계와 공식 앱 AR 트래킹 기능을 통해 가족·지인의 실시간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디지털 관람 편의도 강화됐습니다.

레이스를 마쳤다면 온천족욕, 교촌마을 황남빵 투어로 근육 회복칼로리 보충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경주시 관계자는 “경주마라톤은 스포츠·관광·지역경제를 잇는 핵심 콘텐츠입니다”라며 내년엔 풀코스 참가자를 2만 명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역사와 자연, 그리고 뜨거운 러너의 심장이 하나로 뛰었던 2025 경주마라톤. 완주 메달보다 값진 건 <달리는 순간의 추억과 성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