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리베라토가 뜨겁습니다. 7년 만에 가을야구에 복귀한 한화 이글스 타선 한가운데서, 그는 특유의 파워와 순발력으로 삼성 라이온즈 마운드를 흔들었습니다.
17‧18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리베라토는 선두권에서 끊임없이 출루하며 ‘점화 장치’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첫 경기부터 초구를 공략한 깨끗한 안타는 한화 더그아웃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올렸습니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전 “첫 단추가 중요합니다”라고 말했는데, 실제로 그 ‘첫 단추’를 꿰어 준 인물이 바로 루이스 리베라토였습니다.
시즌 중반 합류한 그는 중견수 수비에서도 광활한 외야를 빈틈없이 메웠습니다. 1차전 8회초, 오른쪽 담장 앞에서 잡아낸 투혼의 다이빙 캐치는 실점 위기를 지운 하이라이트로 남았습니다.
정규 시즌 동안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았지만, 가을 무대에서는 달랐습니다. 강속구와 낙차 큰 변화구를 모두 직선 타구로 연결해 ‘맞혀 잡기’ 전략을 무력화했습니다.
“스스로를 과신하지 않고, 팀이 원하는 스윙 타이밍을 찾으려 노력했습니다.” – 리베라토 경기 후 인터뷰*현장 취재
SNS 반응도 폭발적입니다. X(전 트위터)에서는 ‘#리베라토_굳잡’ 해시태그가 수천 건을 넘어섰고, 경기 직후 하이라이트 영상은 30만 뷰를 돌파했습니다.
그라운드 밖 마케팅 효과도 만만치 않습니다. 한화 구단 MD 스토어는 리베라토 실루엣 티셔츠를 긴급 제작해 판매했는데, 2시간 만에 1차 물량이 완판됐습니다.
플레이오프가 길어질수록 상대의 견제는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삼성은 3차전 선발 가라비토에게 슬라이더 비율을 늘려 ‘바깥쪽 승부’를 주문했습니다.
그러나 리베라토는 “볼넷도 안타”라는 김경문 감독의 주문 아래 시야를 넓혔습니다. 실제로 2차전에서는 3구 연속 낙차 큰 변화구를 걸러내 출루했고, 뒤이어 노시환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습니다.
야수진과의 시너지 또한 인상적입니다. 좌익수 문현빈, 지명타자 손아섭과 만드는 ‘타선 삼각축’은 투수 교체 타이밍을 앞당기며 삼성 불펜을 조기에 소진시켰습니다.
한편 일부 팬들은 포털 실시간 검색에 뜬 ‘리베라토 기타 이펙터’를 보고 혼란을 겪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동명(同名)의 ‘LiberaToe’ 브랜드가 존재하지만, 이번 화제의 주인공은 엄연히 야구 선수 루이스 리베라토임을 구단 측은 재차 강조했습니다.
3차전은 2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립니다. 김경문 감독은 “리베라토에게 무리한 주문은 없다”면서도 “그가 중심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해주면, 시리즈 흐름은 한화 쪽으로 기울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올가을 대전에서 타오른 주황빛 불꽃이 대구에서도 계속될지, 그리고 리베라토가 꿈꾸는 ‘한국시리즈 첫 무대’가 현실이 될지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