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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고뮤직 ‘이미지 실수’ 논란…용준형 사진 삽입 파장과 K-팝 팬덤의 민감도

라이브이슈KR 취재


용준형 이미지 논란
사진 출처: 노컷뉴스/다음


그룹 하이라이트가 출연한 ‘2025 딩고뮤직 콘서트-킬링 보이스’ 오프닝 영상에서 탈퇴 멤버 용준형의 사진이 등장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팬덤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소속사 측은 즉각 “명백한 실수”라고 고개를 숙였지만, K-팝 팬 커뮤니티에서는 ‘팀 정체성 훼손’이라는 격앙된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검수 과정에서 과거 단체 이미지를 잘못 삽입했습니다. 하이라이트 멤버와 팬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 딩고뮤직 공식 사과문 중


이번 해프닝이 더욱 시선을 모은 이유는 용준형2019년 ‘정준영 불법 촬영물 파문’과 맞물려 팀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당시 그는 “불법 영상을 시청하고 부적절한 대화를 나눴다”고 인정하며 자진 탈퇴했고, 하이라이트는 네 명 체제로 재정비했습니다.

스타뉴스 캡처
사진 출처: 스타뉴스

팬덤은 ‘팀을 지키기 위해 긴 시간 신뢰를 쌓아온 멤버들’이 행사장 스크린에서조차 보호받지 못한 점을 문제 삼습니다.

일부 팬은 #딩고_보이콧 해시태그 운동을 전개하며 “콘텐츠 기업이라면 아티스트 이력과 팬덤 감수성을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영상 편집 단계에서의 다층 검수 시스템 부재를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합니다.

공연 기획사 관계자는 “수십 개 팀이 출연하는 대형 콘서트일수록 과거 사진 라이브러리를 그대로 활용하는 실수가 잦다”며 “저작권·명예훼손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하이라이트 소속사 어라운드어어스는 “해당 영상은 사전 협의 대상이 아니었다”며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시스 이미지
사진 출처: 뉴시스

한편, 리더 윤두준은 개인 SNS에 “라이트 짱”이라는 짧은 멘트와 함께 미소 짓는 셀카를 올려 팬들을 안심시켰습니다. 😊

이 같은 ‘쿨한 대응’에도 불구하고 커뮤니티에서는 “팀 리더를 영상에서 제외한 배경”을 놓고 의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콘텐츠 업계는 이번 사태를 통해 “데이터베이스 업데이트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있습니다.

해외 스트리밍 플랫폼 관계자는 “메타데이터 오류 한 건이 곧 브랜드 리스크로 직결된다”며 “AI 기반 이미지 필터링 도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글로벌 레이블은 자동 얼굴 인식 시스템으로 탈퇴·계약 종료 아티스트를 자동 걸러 대형 사고를 줄이고 있습니다.

이번 일은 용준형 논란이 완전히 잊히지 않았음을 보여줍니다. 동시에, K-팝 팬덤의 ‘서사 지키기’ 문화가 얼마나 예민한지를 재확인한 사례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딩고뮤직은 “향후 사전 검수 프로세스를 강화하고, 문제가 된 영상을 전면 교체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팬들은 “단순 실수로 치부하기엔 무대 위 서사의 무게가 크다”며, 추가 설명과 내부 교육 결과를 공개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콘서트 업계는 이번 파문을 교훈 삼아 아카이브 관리 매뉴얼을 재정비하고, 아티스트·팬과의 소통 창구를 다층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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