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이경과 폭로자 사이의 진실 공방이 하루가 다르게 격화되고 있습니다. 소속사가 ‘허위 사실’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하자, 폭로자는 추가 영상을 공개하며 맞서고 있습니다.
20일 밤 한 블로그 글에서 시작된 이번 논란은 불과 48시간 만에 연예계 핵심 이슈로 부상했습니다. 글쓴이 A씨는 자신을 “이이경과 장기간 연락을 주고받은 사람”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21일 공식 입장을 내고 “허위 사실에 대해 민·형사상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상적인 대화였을 뿐, 돈 요구 사실 또한 없다. 루머에 단호히 대처하겠다.” – 소속사 입장문 중
그러나 폭로자 A씨는 SNS 라이브 영상을 통해 “진짜 계정이라는 근거”라며 휴대전화 화면 녹화본을 공개했습니다. 영상 속에는 @leeikyung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보이는 다이렉트 메시지가 포함돼 있었습니다.
사진=머니투데이 갈무리
이날 오후 조선일보·동아일보·노컷뉴스 등 주요 매체가 이를 인용 보도하면서 논란은 더 커졌습니다. 특히 “독일인 폭로자설”까지 등장하며 사건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번지는 양상입니다.
A씨는 추가 글에서 “돈을 달라고 한 적은 한 번”이라며 “사기꾼이 아니라는 점을 증명하기 위해 모든 대화 기록을 정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법조계 관계자들은 “허위성이 입증될 경우 폭로자는 손해배상과 명예훼손 이중 책임을 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스타뉴스·블로그 합성
현재까지 핵심 쟁점은 총 세 가지입니다.
- 실제 교류 사실 여부 – 메시지 원본과 메타데이터 확인 필요
- 금품 요구 – 폭로자의 ‘한 번’ 발언과 소속사의 ‘전혀 없었다’는 설명이 상충
- 허위 사실 여부 – 명예훼손 판단 기준(공익성·허위성·상당성)에 따라 달라질 전망
연예계 관계자는 “디지털 포렌식 결과가 공개되기 전까지는 어느 쪽 주장도 확정할 수 없다”며 신중론을 제기했습니다.
한편 이이경 폭로자 사안과 유사한 사례로는 2022년 배우 K씨의 카톡 유출 사건이 거론됩니다. 당시에도 원본 메시지 진위를 둘러싼 공방이 몇 달간 이어졌습니다.
이번 사건은 SNS와 1인 미디어 시대 연예인 리스크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소속사 관리 체계, 팬덤 문화, 사이버 명예훼손법 개정 논의 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결국 핵심은 증거입니다. 대화 원본·계정 로그인 기록·계좌 내역 등이 공개돼야 공방이 마무리될 것입니다.
소속사와 폭로자 모두 “진실은 곧 밝혀질 것”이라고 맞서고 있어, 이이경 사생활 논란은 당분간 연예계 최대 화두로 남을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경찰 조사 또는 법원 판단 결과에 이목이 집중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