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 K-팝을 수놓았던 4인조 걸그룹 샤크라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시즌4’(이하 싱어게인4)에 75호 가수로 등장한 보나가 18년 만의 솔로 무대를 선보이며 레트로 열풍을 재점화했습니다.
그녀가 선택한 곡은 팬들의 DNA 깊숙이 각인된 대표 히트곡 ‘난 너에게’였습니다.
“이건 단순한 추억 소환이 아닌, 샤크라만의 깡(根)이다” – 백지영, 심사평 중
같은 날, 리더 황보는 ‘비보쇼’ 특집 무대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솔로 퍼포먼스로 팬들의 심장을 두드렸습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두 멤버의 동시다발적 활동은 Y2K 감성을 찾는 MZ세대의 취향과 정확히 맞물립니다.📈
유튜브·틱톡 등 숏폼 플랫폼에서는 ‘샤크라 챌린지’ 해시태그가 24시간 만에 500만 뷰를 돌파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샤크라가 보여준 ‘이국적 퍼포먼스+강렬한 사운드’ 공식이 4세대 걸그룹 콘셉트 경쟁에 시사점을 준다고 분석합니다.
실제로 카리나 of 에스파는 최근 인터뷰에서 “초등학생 시절, 황보 언니의 무대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데뷔 24주년을 맞은 올해, 이들은 어떤 기록을 남겼을까요?📚
- 정규 1집 ‘한’(2000) – 초동 10만 장
- 정규 2집 ‘Ringing’(2001) – 타이틀곡 ‘End’ 지상파 1위
- 정규 3집 ‘난 너에게’(2002) – 아시아 전역 50만 장 판매
- 정규 4집 ‘톡톡’(2004) – 마지막 완전체 활동
특히 ‘난 너에게’는 멤버들의 초강도 허리 돌림 안무와 후렴 “난~ 너에게~♬”로 국내외 클럽을 장악했습니다.🕺🏻
이번 재조명은 음악 시장의 레트로 사이클뿐 아니라, 세대 통합형 콘텐츠 소비가 가진 힘을 보여줍니다.
멜론·지니 등 주요 스트리밍 플랫폼에서는 샤크라 전곡이 48시간 만에 TOP100에 재진입했습니다.
배급사 관계자는 “원본 마스터링 파일을 2025년 기준 음질로 리마스터해 재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보나는 ‘싱어게인4’ 톱20 진출 여부를 앞두고 있으며, 황보는 솔로 EP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이니·태하까지 가세해 스페셜 유닛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재결합이든 유닛이든 샤크라라는 이름 세 글자만으로도 충분히 설렌다” – 20대 팬 A씨
음악평론가 김태훈은 “Y2K 레트로의 ‘마지막 퍼즐’이 샤크라였다”고 평가하며, 국내외 페스티벌 러브콜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엔터 업계는 이 흐름을 ‘Second Wave of K-girl power’라 명명하고, 브랜드 협업·NFT 음반 등 다각적 비즈니스 모델을 검토 중입니다.
결국 샤크라의 귀환은 한 시대를 풍미한 걸크러시의 원형이 어떻게 2020년대 청중과 다시 호흡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생생한 사례가 됐습니다.
세대를 넘어선 “난 너에게”의 후렴처럼, 이들의 음악은 지금도 여전히 우리에게로 달려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