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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실적이 23일 새벽(한국시간) 공개됐습니다. 월가가 주당 0.56달러 EPS를 점쳤지만, 매출·비용 변수에 따라 결과는 언제든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이번 3분기 매출 컨센서스는 267억 달러*입니다. 전년 동기 대비 6%가량 성장한 수치지만, 가격 인하 여파로 영업이익률이 1년 새 절반 가까이 줄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테슬라는 7~9월에 총 43만 5,059대를 인도했습니다. 생산량은 인도량을 1만여 대 웃돌아 재고 부담이 지적됩니다.
일론 머스크 CEO는 “풀 셀프 드라이빙(FSD) 구독 모델 확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완전 자율주행이 수익성의 핵심이 될 것입니다.” – 머스크, 지난 AI 데이 발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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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테슬라 주가는 실적 발표 전날까지 연초 대비 28% 상승했으나, 52주 고점 대비로는 15% 낮습니다. 가격 인하→마진 하락→수익성 둔화라는 공식이 반복되면서 투자 심리가 엇갈렸습니다.
🔋 에너지·저장장치 부문은 3분기에만 50억 달러 안팎 매출이 예상됩니다. 메가팩 판매 호조가 신성장동력으로 부각됐습니다.
웨드부시 댄 아이브스 연구원은 “로보택시 로드맵이 구체화되면 주가에 30~40달러 프리미엄이 붙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반면 모건스탠리는 “미국·EU 보조금 축소와 중국 업체의 공세적 가격 전략이 2026년까지 부담”이라며 목표가를 250달러→220달러로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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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닝 쇼크’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글로벌이코노믹은 시간외 거래에서 5% 급락 사례를 짚으며 “세액 공제 종료가 직격탄”이라고 전했습니다.
시장 관전 포인트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향후 분기 마진 가이던스; 둘째, AI 슈퍼컴퓨터 ‘도조(Dojo)’ 투자 규모입니다. 둘 중 어느 항목이든 예상을 뛰어넘으면 강한 변동성이 불가피합니다.
투자자 입장에선 ‘실적 수치’보다 컨퍼런스콜 멘트를 체크해야 합니다. 로보택시·옵티머스(휴머노이드 로봇) 일정이 구체화될수록 밸류에이션은 확장됩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테슬라 실적은 전통적 자동차 수익성과 미래 기술 프리미엄이 맞붙는 분수령이었습니다.
※ 투자 유의문
본 기사는 정보를 제공할 뿐,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