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 주가 급락 이후 어디로 향하나
미국 나스닥에서 뉴스케일파워(티커: SMR)의 주가가 하루 만에 13% 이상 급락했습니다. 행동주의 펀드인 스타보드 밸류가 최대 주주 플루어(Fluor)에 “지분을 매각하라”고 공개 압박한 사실이 알려지며 투자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습니다.
같은 날 X(구 트위터) 커뮤니티에서도 “-13.21% 하락” 그래프가 급속히 공유돼 불안감을 키웠습니다.
“SMR 기술의 상용화가 지연되면 지분 가치가 희석될 수 있다.” – 스타보드 밸류 서한 중
스타보드는 플루어가 보유한 약 57% 지분이 오히려 기업가치 재평가를 가로막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플루어의 매각 여부가 뉴스케일파워 밸류에이션의 최대 변수가 되었습니다.
⚙️ SMR(소형모듈원자로) 기술, 왜 주목받았나?
SMR은 기존 대형 원전 대비 작은 부지·짧은 건설 기간·모듈화가 강점입니다. AI 데이터센터, 국방부 기지 등 분산형 전력 수요 증가로 ‘핵심 인프라’로 평가받았습니다.
뉴스케일파워는 2020년 美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첫 설계 인증을 받으며 ‘선두주자’로 불렸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경쟁사 X-에너지·테라파워가 잇달아 자본을 유치하면서 격차가 좁혀지고 있습니다.
📊 주가 급락 원인 3가지
① 지분 매각 압박 – 대주주 리스크 부각
② 상용 프로젝트 지연 – 쓰리마일 호수 프로젝트 취소 후 대안 미확정
③ 금리 고점 부담 –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액공제에도 자금조달 비용 상승
특히 첫 상업로 도입을 추진했던 미국 유타주 공공전력협동조합의 계약 철회는 시장 충격을 키웠습니다.
🔍 향후 시나리오
① 플루어 지분 일부 매각 – 지분 과부하 해소, 유동성 확보. 단기 주가 반등 가능성.
② SMR 공급망 재편 – 두산에너빌리티·삼성중공업 등과의 제작 계약이 구체화될 경우 신뢰 회복.
③ 경쟁 심화 – 美 국방부 ‘마이크로 원자로’ 사업에서 탈락 시 밸류에이션 추가 조정 우려.
🌍 한국 기업과의 연결 고리
두산에너빌리티는 뉴스케일파워 지분 3%가량을 보유하며 주요 압력용기·모듈 제작 파트너로 참여 중입니다. 주가 충격이 국내 원전 생태계에 미칠 파급력도 함께 주목받고 있습니다.
증권업계는 “장기적으로 SMR 수요는 유효하지만, 프로젝트 파이낸싱 가시화 없이는 기술 프리미엄이 제한적”이라고 진단합니다.
💡 투자 체크 포인트
• NRC 추가 인허가 일정 – 차세대 77MWe 설계 승인 여부
• 정부·국방부 계약 – 마이크로 원자로 우선 협상 대상 발표 시점
• 금리 방향성 – 인플레이션 감축법 세액공제 규모와 민간 투자비 연결 구조
※ 투자 결정 전 공시·실적자료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뉴스케일파워는 여전히 SMR 1세대 상장사라는 상징성을 보유합니다. 다만 대주주 변동과 사업 일정 리스크가 중첩돼 변동성이 커진 만큼, 투자자는 기술 경쟁력뿐 아니라 자금조달 구조와 파트너십 현황까지 면밀히 점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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