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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벤투스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진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0-1로 석패했습니다.


경기 결과만 놓고 보면 아쉬움이 짙지만, 알레그리 감독은 “팀이 보여준 조직력은 분명 발전하고 있다”고 자평했습니다.

실제로 전반 40분 디 그레고리오의 연속 선방은 수문장 교체 카드가 적중했음을 증명했습니다.


하지만 58분 주드 벨링엄에게 허용한 결승골은 집중력 부족과 2선 압박의 허점을 동시에 드러냈습니다.

유벤투스는 후반 74분 오펜다·로카텔리·조너선 데이비드를 동시에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을 노렸으나, 마지막 패스의 정확도가 떨어져 동점골 사냥에 실패했습니다.


경기 후 이탈리아 현지 언론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피지컬스피드 모두 향상됐지만, 결정적 순간을 지배할 리더십이 아직 부족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이번 시즌 세리에 A에서도 비슷한 패턴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점유율은 리그 3위, 슈팅 대비 득점 전환율은 8위에 그치며 상위권과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희망적인 부분도 존재합니다. 블라호비치가 부상에서 복귀해 51분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토마스 밀리탕을 등지는 움직임으로 포스트 플레이 능력을 확인시켰습니다.

또한 웨스턴 맥케니는 박스 투 박스 역할을 완수하며 공·수 연결 고리로 자리잡았습니다. 시즌 초 불안했던 중원 밸런스가 서서히 정비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탈리아 팬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유벤투스 갤러리에는 “FINO ALLA FINE 정신이 살아있다”는 응원 글이 이어졌고, 일부 팬은 “3-5-2보다 4-3-3 전환이 필요하다”는 전술적 제안을 남겼습니다.

한편 구단은 11월 A매치 휴식기 전까지 세리에 A 3연전(베로나·피오렌티나·칼리아리)을 앞두고 있어 로테이션 운영이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스쿼드 뎁스를 강화하려는 움직임도 감지됩니다. 현지 매체 투토스포르트는 유벤투스가 1월 이적시장서 브라질 유망주 하이커 영입을 타진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U-23 프로젝트와 맞물려 장기 플랜의 핵심 퍼즐이 될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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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부분에서도 긍정 신호가 있습니다. 2024-25시즌부터 발효되는 아디다스 신규 스폰서십은 최대 80M 유로까지 증액될 예정이며, 이는 유소년 시스템 투자와 스타 선수 재계약에 활용될 전망입니다.


다만 해결 과제도 분명합니다. UEFA는 지난 회계연도 재무적 페어플레이(FFP) 한도 초과 여부를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어, 순이적 관리를 위한 선수 매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결국 유벤투스가 추구하는 목표는 당장 눈앞의 승리장기적 재건의 균형입니다. 이번 베르나베우 원정은 승점은 얻지 못했지만, 선수단과 팬 모두에게 경쟁력 회복의 실마리를 제공한 시험무대였습니다.


⚽ 다음 일정은 한국 시각 28일 새벽 3시, 홈에서 열리는 헬라스 베로나전입니다. 알레그리 감독이 어떤 전술적 변화를 제시할지 주목됩니다.

유벤투스 엠블럼 유벤투스 공식 인스타그램 이미지 이미지 출처: Juventus 공식 X·Instag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