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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베테랑 마무리 투수 김재윤이 다시 한 번 가을야구의 주인공이었습니다.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김재윤은 9회 초 마운드에 올라 통산 포스트시즌 4세이브째를 수확했습니다.

이 기록은 구대성·정우람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역대 공동 1위에 해당합니다.


지난해 FA 계약으로 KT 위즈에서 삼성으로 이적한 그는, 정규시즌 초반 난조를 겪었으나 후반기 평균자책점 1점대로 반등했습니다.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준 140㎞대 커터·낙차 큰 포크볼은 상대 타선을 철저히 봉쇄했습니다.


포스트시즌 세이브 후 포수와 환호하는 김재윤

(사진 출처: 스타뉴스)


이번 4세이브 달성으로 그는 포스트시즌 세이브왕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직구 평균 구속이 1㎞ 이상 상승한 것이 결정적”이라고 분석합니다.

실제 KBO 공식 트래킹 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세 경기에서 직구 평균 구속은 149.1㎞를 기록했습니다.


소셜미디어 역시 뜨겁습니다. X(옛 트위터)에서는 ‘#김재윤_4세이브’ 해시태그가 실시간 트렌드 상단을 차지했습니다.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 게시물은 불과 3시간 만에 조회수 17만 회(22일 23시 기준)를 넘어섰습니다.


김재윤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팀 승리가 최우선”이라며 짧게 소감을 밝혔습니다.*구단 공식 인터뷰 발췌

이어 “팬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는 메시지도 전했습니다.


우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한국시리즈까지 집중력을 유지하겠다.” – 삼성 라이온즈 구단 관계자

이번 승리로 삼성은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하며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습니다.


베테랑 투수의 존재감은 젊은 투수들에게도 긍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불펜 운영에 안정감을 주어 감독 박진만의 전략 폭이 넓어졌습니다.

한 야구 해설위원은 “마무리 카드가 확실하면 경기 중반 교체 타이밍이 과감해진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은 오는 24일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를 준비하며, 김재윤은 컨디션 조절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그의 노련한 제구·경험·멘털이 한국시리즈에서도 빛을 발할지 야구 팬들의 관심이 쏠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