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뉴질랜드 vs 잉글랜드 T20 시리즈가 오클랜드 에덴파크의 봄비 속에서 막을 내렸습니다.
세 번째 경기까지 이어진 8오버 축소 경기조차 3.4오버 만에 중단되면서, 잉글랜드가 1승 1무 형태로 시리즈 1-0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뉴질랜드 vs 잉글랜드 라이벌전은 전통적으로 남반구-북반구 크리켓 스타일의 뚜렷한 대조를 보여 줍니다.
이번에도 잉글랜드는 파워히터 Harry Brook과 스피드스터 Mark Wood를 앞세워 공격적 전술을 유지했습니다.
“비 때문에 흩어진 관중의 아쉬움만큼, 두 팀 선수단도 다가올 ODI 일정에서 모든 힘을 쏟기로 결심했습니다.” — 현장 취재진
3차전 시작과 동시에 뉴질랜드는 Tim Seifert가 11구 만에 23점을 몰아치며 38-1까지 진격했습니다.
그러나 구름이 몰려오자 심판진은 즉시 커버를 호출했고, 습한 그라운드 상태가 개선되지 않아 결국 경기 취소가 선언됐습니다.
영국 측 Jos Buttler는 투스 결정 직후 “짧은 경기라도 기회는 충분했다”고 밝혔지만, 세 차례 중 두 번의 우천 중단은 뉴질랜드 vs 잉글랜드 맞대결 특유의 긴장감을 반감시켰습니다.
한편 뉴질랜드는 Mitch Santner를 중심으로 한 좌완 스핀 공략법을 실험했으나, 실전 데이터 축적이 미흡해 ODI 전환 전략 보완이 필요합니다.
잉글랜드 캠프는 불안했던 데스오버 경험이 부족했다는 내부 평가를 내렸습니다. Chris Woakes는 “뉴질랜드 vs 잉글랜드라는 이름값에 걸맞은 마무리를 보여 주지 못했다”고 토로했습니다.
하지만 시리즈 유일한 완전 경기였던 2차전에서 Brook-Duckett 콤비가 147점 파트너십을 기록한 것은 큰 수확입니다.
사진=BBC Sport, 재배포 금지
에덴파크 특유의 짧은 직선·긴 코너 바운더리는 양국 모두가 공중전을 선호하게 만드는 변수입니다. 이번 빗속 경기에서도 하이 리스크-하이 리턴 샷이 급증했습니다.
기상청은 남은 주말에도 오클랜드에 30% 비 예보를 내놨습니다. 따라서 26일부터 시작되는 삼연전 ODI 일정 역시 뉴질랜드 vs 잉글랜드 팬들에게 인내를 요구할 전망입니다.
잉글랜드는 ODI 1차전에서 Will Jacks를 선발 카드로 고려 중이며, 뉴질랜드는 Kane Williamson의 부상 복귀 여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뉴질랜드 크리켓연맹(NZC)은 “티켓 환불 정책을 확대해 팬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공표했습니다. 이는 현지 경제 효과를 유지하기 위한 결정으로 해석됩니다.
📺 중계는 Sky Sport NZ와 BT Sport(영국)에서 진행되며, 국내 팬들은 FotMob·Cricbuzz 실시간 스코어로 경기 흐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Prime Video가 ‘New Zealand vs England’ 특집 다큐를 예고해, 라이벌전의 뒷이야기를 영상으로 담아낼 계획입니다.
이번 시리즈는 결과보다 변덕스러운 봄 날씨 변수가 경기력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보여 줬습니다. 이를 토대로 두 팀은 2025/26 재대결에서 일정 분산과 경기장 선택에 더 신중을 기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결국 뉴질랜드 vs 잉글랜드 라이벌전은 비로 얼룩졌으나, 다가오는 ODI·테스트 일정에서 다시 한번 세계 최정상급 크리켓의 진수를 선사할 것입니다. 팬들은 다시 올 뜨거운 배트 소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