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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자라는 두 글자는 늘 경기 회복의 온도를 가늠하는 경제 바로미터로 통합니다.

최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9월 경상수지는 17억 달러 흑자로, 다섯 달 연속 플러스를 달성했습니다.


부두 전경
사진=Unsplash

경제학 교과서가 정의하듯, 흑자는 ‘수입보다 수출이 많아 남는 잔액’입니다1. 기업 회계에서도 영업이익이 비용을 웃돌 때를 흑자라고 부릅니다.

올해 들어 반도체 단가 회복이 본격화되면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모두 분기당 5조 원 내외 흑자 전환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자동차 부문도 예외가 아닙니다. 🍃 하이브리드·전기차 라인업 확충 덕분에 현대차는 3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소비재 업계에서는 ‘K-콘텐츠 굿즈’ 수출이 큰 몫을 했습니다. 한 중소 완구업체는 BTS 피규어 히트로 연 매출 800억 원, 영업이익률 12%로 당당히 흑자 기업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환율 1,350원대가 유지될 경우, 수출 단가는 높아지고 수입 원가 부담은 완화돼 흑자 흐름이 지속될 것” — 한국무역협회 리서치 본부

정부도 수출 드라이브에 힘을 보탭니다. 🌐 무역보험공사는 올 4분기 3조 원 규모 수출보험 한도를 추가 배정해 중소기업 흑자 전환을 돕고 있습니다.

다만, 유가 상승·중동 지정학 리스크가 변수입니다. 국제 Brent 유가가 배럴당 95달러를 재차 돌파할 경우, 물류비 인상으로 흑자 폭이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2.

📈 주식시장도 즉각 반응했습니다. 코스피 흑자 전환주 20선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16배→19배로 스프레드가 확대됐습니다.

기업들은 디지털 전환·ESG 경영이 지속가능한 흑자의 필수 조건임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탄소배출권 가격이 ㎏당 90유로를 넘으면 ‘탄소 효율’이 바로 흑자 방어선으로 작용합니다.

국내 가계도 변화합니다. 💡 초과저축액 18조 원이 머니마켓펀드·적립식 펀드로 이동하면서 ‘가계 흑자’가 자본시장으로 재유입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2025년까지 무역수지 5년 연속 흑자를 달성하려면 첨단 제조와 서비스 수지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결론적으로, 지금의 흑자 사이클은 환율·유가·글로벌 수요라는 세 축의 균형 위에서 성립합니다. 이를 지켜낼 때 한국 경제는 ‘실적 흑자’와 ‘체질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