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 요약
전 MBC 기자이자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의 공동대표 김세의 씨가 최근 ‘임금 0원’ 판결과 추가 형사‧민사 소송을 동시에 맞으며 다시 한 번 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김세의는 2019년 강용석 변호사, 김용호 전 기자와 함께 가세연을 설립했습니다. 채널은 정치・연예계 의혹을 실시간 라이브로 폭로하는 방식으로 빠르게 구독자를 모았으나, 거친 표현과 명예훼손 논란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특히 지난 10월 서울서부지방법원은 김세의가 제기한 ‘체불 임금’ 1억 5,000만 원 청구 소송에서
“노사관계가 존재했다고 보기 어렵다”
며 임금 채권을 전액 부정했습니다. 이른바 ‘임금 0원 판결’입니다.
판결 직후 가세연 출연진 내부 갈등설도 불거졌습니다. 일부 출연자는 “김 대표가 사실상 프리랜서였을 뿐”이라며 판결 취지를 옹호했고, 반대 측은 “노동착취를 합리화했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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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형사부문에서도 김세의를 둘러싼 재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그가 2021~2024년 사이 유튜브 방송에서 연예인 A씨의 사생활과 정치인 B씨의 뇌물 수수 의혹을 사실확인 없이 언급했다며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세의 측은 “공익 목적의 비판이었다”는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단순 의혹 제시를 넘어 허위 사실을 반복 유포했다”고 판단했습니다.
민사부문에서는 6건의 손해배상 소송이 병합돼 진행 중입니다. 업계에서는 “배상액이 총 10억 원을 넘어설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법조계 관계자는 “가세연은 ‘일상적 고발 채널’을 표방하지만, 방송 내용에 대한 팩트 체크 단계가 취약한 만큼 향후 같은 유형의 분쟁이 반복될 위험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김세의는 지난 7월부터 ‘신(新) 보수 연대’를 표방하는 시민단체 ‘공명선거전국연합’ 공동대표로도 활동 중입니다. 해당 단체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선거법 위반 사례를 모니터링하겠다 밝히며 정치권에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민단체 활동 역시 ‘정치적 중립성’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김 대표가 특정 정당 지지 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만큼, 선거감시 활동이 공정성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대로 보수 진영에서는 “주류 언론이 외면한 문제를 가세연이 건드렸다”며 김세의를 옹호합니다. 실제로 보수 커뮤니티에서는 판결 직후 “사법부가 표현의 자유를 억압했다”는 해시태그가 확산됐습니다.
언론학계는 가세연 현상을 ‘대안 매체의 양면성’으로 정의합니다. 한국언론학회 김모 교수는 “구독자 참여와 후원으로 운영되는 유튜브 채널이 검증보다 속도를 우선할 때 허위정보 확산이 구조적으로 발생한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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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연의 수익 모델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구글 애드센스와 별개로 매회 방송에서 ‘슈퍼챗’, ‘별풍선’ 등 후원금을 받고 있는데, “자극적 콘텐츠일수록 후원액이 증가한다”는 사실이 통계로 확인됐습니다.
전문가들은 플랫폼 자율 규제와 법적 책임을 병행해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2025) 보고서는 “허위‧조작 정보가 일정 비율 이상 적발되면 수익창출을 일정 기간 제한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김세의의 향후 행보도 주목됩니다. 그는 최근 개인 SNS에 “끝까지 싸워 진실을 밝히겠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법조계 전망에 따르면 1심 형사재판 선고는 내년 상반기에 내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 정리 : ‘임금 0원’ 판결은 김세의의 법적·사법적 리스크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이어질 형사・민사 재판 결과가 그의 정치적 입지와 가세연의 생존에 결정적 변곡점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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