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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이하 삼전) 주가가 장중 10만 원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과 코스피 4,000 돌파 기대가 겹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폭발하고 있습니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전 주가는 전일 대비 3.2% 오른 99,100원에 마감했습니다. 이는 52주 신고가이자, 개미투자자들이 ‘9만전자’라 불렀던 심리적 저항선을 완전히 돌파한 수치입니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조선일보

이번 랠리의 1등 공신은 HBM(고대역폭메모리)·AI 반도체 수요 급증입니다.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IT 기업이 차세대 AI 인프라 투자에 나서면서 메모리 가격 반등이 본격화됐습니다.

특히 미국 빅테크가 요구하는 고부가 메모리 공급량을 삼성전자가 선점하면서 실적 모멘텀에 불을 지폈습니다. 향후 1~2년간 대규모 증설 없는 공급 부족이 예상돼 ‘슈퍼사이클’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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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장중 4,000선을 돌파할 수 있었던 것도 삼전의 기여도가 절대적입니다. 최근 한 달간 시가총액 증가분의 38%가 삼성전자에서 나왔습니다.

코스피 4,000 돌파 그래프ⓒ매일경제

외국인도 돌아왔습니다. 9월 이후 16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4조 원 넘는 삼성전자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1,430원 수준에서 제동이 걸리자 ‘환차익+실적 기대’ 두 마리 토끼를 노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최근 일주일간 7,800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차익 실현’과 ‘더 살 자금 마련’이라는 상반된 심리가 공존하지만, 연말 배당을 노린 재진입 가능성도 높게 점쳐집니다.


📊 실적과 밸류에이션
•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2조 5,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0% 증가가 예상됩니다.
• 2025년 EPS 기준 P/E 18배로, 글로벌 반도체 평균 22배 대비 아직 할인된 상태입니다.

배당 매력도 높아졌습니다. 연간 배당수익률 2.3%가 예상되며, 특별배당 가능성까지 언급되고 있습니다.

10만전자 캡처ⓒThreads 캡처

그럼에도 리스크는 존재합니다. 메모리 업황 회복이 예상보다 지연될 경우 실적 불확실성이 커집니다. 또한 중동 지정학 리스크가 심화되면 원화 약세와 원가 상승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장기 보유 전략을 권고합니다. 한화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115,000원으로 상향하면서 “내년 1분기까지는 매수 구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 실전 투자 포인트
적립식 분할매수로 단가 관리
ETF·DR(예탁증서) 활용해 환헤지 효과 확보
③ 연말 배당락 전 세제 혜택 검토

한편 삼성전자는 인력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DS부문 3급 신입사원 채용 공고를 내며 AI 인재 확보에 집중하고, 노조와의 관계도 ‘상생 모델’ 구축을 선언했습니다.

🎯 결국 삼전의 향방은 ‘AI·HBM·파운드리’ 삼각 엔진이 어디까지 가동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투자자라면 단기 변동성에 흔들리기보다, 구조적 성장 스토리에 주목해야 할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