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날 크리스탈 팰리스 맞대결이 26일(한국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9라운드에서 아스날은 1-0 승리를 거두며 공식전 10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경기 시작부터 아스날은 공 점유율을 높이며 크리스탈 팰리스 진영을 압박했습니다. 반면 크리스탈 팰리스는 촘촘한 4-4-2 라인으로 역습 기회를 노렸습니다.
전반 36분, 결정적 장면이 찾아왔습니다. 마틴 외데고르가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머리로 떨궜고, 에베레치 에제가 쇄도하며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습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 후 “1100% 마법 같은 순간을 만들었다“며 에제를 치켜세웠습니다.
이번 득점은 에제의 아스날 소속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입니다. 친정팀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터뜨린 골이라는 점에서 더욱 극적이었습니다.
세트피스 수훈은 데이터로도 입증됐습니다. 아스날은 올 시즌 9경기에서 코너킥·프리킥 상황으로만 5골을 생산해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수비에서도 윌리엄 살리바와 가브리엘은 공중볼 10회 중 9회를 따내며 팰리스 장신 공격진을 봉쇄했습니다. 특히 후반 막판 브렌난 존슨의 헤더를 살리바가 골 라인 앞에서 걷어낸 장면은 승부를 지켜낸 결정적 수비였습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후반 70분 장 파생이 투입돼 활로를 찾았지만, 유효슈팅은 단 2회에 그쳤습니다. 로이 호지슨 감독은 “마지막 패스 정확도가 아쉬웠다”고 평가했습니다.
승점 22점을 쌓은 아스날은 맨체스터 시티(승점 20)를 제치고 리그 선두를 수성했습니다. 반면 팰리스는 9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습니다.
다음 일정도 중요합니다. 아스날은 주중 챔피언스리그에서 RB 라이프치히를 상대하며, 주말엔 리그 라이벌 첼시와의 북런던 더비를 치릅니다. 연승 흐름을 유지할지가 관건입니다.
팰리스는 홈에서 울버햄튼을 맞이합니다. 최근 3경기 무승(2무1패)의 답답한 흐름을 끊어내야 중위권 반등이 가능합니다.
게임 데이터도 흥미롭습니다(Opta 기준). 점유율 68%-32%, 패스 성공률 91%-77%, 슈팅 15-8로 아스날이 모든 지표에서 우위를 보였습니다.
팬들은 SNS에서 “⚽️ #COYG”, “에제 골은 예술“이라며 열띤 반응을 보였습니다. 특히 직관 관중 6만 여명은 경기 후 에제의 이름을 연호했습니다.
결국 세트피스 완성도가 승패를 갈랐습니다. 아스날의 조직적인 움직임과 에제의 결정력, 그리고 수비진의 집중력이 어우러져 크리스탈 팰리스를 무너뜨렸습니다.
이번 아스날 크리스탈 팰리스전은 프리미어리그 우승 레이스의 흐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준 경기였습니다. 남은 시즌 동안 두 팀이 어떤 반전을 만들어낼지 주목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