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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원정에서 에버튼을 3–0으로 꺾으면서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경쟁에 다시 불을 붙였습니다.


경기 결과는 단순한 완승을 넘어 손흥민 부상 공백을 최소화한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적 승리였습니다.

이날 토트넘은 19′·45+6′ 미키 반더벤, 89′ 파페 마타 사르의 연속 득점으로 승점 3점을 획득했습니다.

“수비 전환 속도를 더 끌어올린 덕분에 기회를 만들 수 있었다” –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기 후 인터뷰 中


첫 번째 골은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나왔습니다.

페드로 포로가 올린 정확한 크로스를 반더벤이 머리로 밀어 넣으며 기세를 끌어올렸습니다.

전반 추가시간, 다시 한 번 세트피스가 불을 뿜었습니다.

이번에도 홈 관중을 침묵시킨 선수는 반더벤이었습니다. 에버튼 수비수 타르코프스키의 마크를 따돌리고 과감한 오른발 슈팅을 성공시켰습니다.

에버튼은 후반 초반 4백으로 전환하며 반격을 시도했으나, 정교함이 부족했습니다.

특히 칼버트-루윈의 결정적 헤더는 토트넘 골키퍼 비카리오의 슈퍼세이브에 가로막혔습니다.


후반 막판 결정타를 날린 이는 사르였습니다.

사르는 하프라인부터 상대 진영을 돌파하며 단숨에 박스 안으로 침투, 낮고 강한 슈팅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이 장면은 토트넘이 추구하는 ‘빠른 공·수 전환’ 철학을 상징적으로 보여줬습니다.

세 골 차 리드를 잡은 토트넘 벤치는 브라이언 힐·알피 디바인 등을 투입해 체력 안배까지 완료했습니다.


토트넘은 이번 승리로 승점 17점(5승2무2패)을 기록, 리그 3위로 도약했습니다.

반면 에버튼은 승점 11점에 머무르며 14위에 머무르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토트넘의 수치상 우위는 명확합니다. 슈팅 15(유효 8)·점유율 58%·패스 성공률 87%로 모든 지표에서 상대를 압도했습니다.

에버튼이 얻은 유일한 위안은 ‘공격 지역 압박 성공률 23%’로, 토트넘 빌드업을 간헐적으로 끊어냈다는 점뿐이었습니다.

손흥민이 빠진 상황에서도 벤탄쿠르-비수마의 더블 볼란치가 전진 패스 12회를 성공시키며 공백을 최소화했습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반더벤의 발 끝에서 시작된 자신감이 팀 전체로 전파됐다”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이어 “손흥민 복귀 전까지 승점을 꾸준히 쌓아야만 상위권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에버튼의 션 다이스 감독은 “세트피스 수비가 무너진 순간 모든 계획이 틀어졌다”면서 수비 조직력 강화를 약속했습니다.

다음 일정에서 토트넘은 주중 카라바오컵 4라운드에서 뉴캐슬을 홈으로 불러들이고, 에버튼은 번리 원정을 떠납니다.


한편 손흥민은 재활 훈련 강도를 높이며 빠르면 11월 중순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팀 내 득점 선두(6골)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복귀 시 토트넘의 공격 옵션은 더욱 다채로워질 전망입니다.

토트넘-에버튼 맞대결 통산 전적은 61승 29무 29패로 토트넘이 크게 앞서 있습니다.

최근 5경기로 범위를 좁혀도 4승1무로 토트넘의 절대 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경기는 ‘반더벤이 골 넣는 수비수로 거듭났다는 점’과 ‘포스테코글루 감독 전술 완성도’라는 두 가지 키워드를 남겼습니다.

토트넘 선수단 세리머니

비카리오 선방 장면

다음 라운드에서도 ‘손 없는 토트넘’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