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 우완 선발 임찬규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2차전에 등판해 3⅓이닝 4실점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경기는 류현진-임찬규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으며, 1차전을 잡은 LG가 2연승을 노리는 흐름 속에서 펼쳐졌습니다.
이미지=조선일보 DB
올 시즌 11승-4패,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한 임찬규는 특히 한화전 평균자책 1.59로 강한 면모를 보였으며, 잠실 구장에서는 피안타율 0.221로 더 안정감을 자랑했습니다.
그러나 1회초 백투백 홈런을 허용하며 갑작스러운 난조를 겪었고, 이후 변화구 비율을 15%p 끌어올리는 ‘작심 투구’로 진정에 나섰습니다.
“초반 제구가 높았다. 빠르게 몸을 낮추고 변화구를 섞어야 잠실 마운드를 지킬 수 있었습니다.” ― 임찬규 경기 후 소감
LG 염경엽 감독은 “잠실은 임찬규에게 좋은 카드”라며 자신감을 보였고, 실제로 2회와 3회는 140㎞대 커터와 슬라이더로 연속 삼진을 솎아냈습니다.
하지만 4회초 선두타자 볼넷 이후 다시 흔들리며 3⅓이닝 78구 만에 마운드를 내려왔고, LG 불펜이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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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선발 류현진은 6이닝 2실점으로 노련함을 과시해, ‘토종 에이스’ 간 맞대결은 류현진의 승리로 기울었습니다.
경기 뒤 LG 더그아웃에서는 “패배 속에서도 임찬규가 5차전 카드로 남았다”는 낙관론이 나왔고, 한화는 ‘원정 1승’ 목표를 현실화하며 시리즈 균형을 맞췄습니다.
팬들은 SNS에서 “잠실의 법칙도 류현진 앞에선 무의미했다”는 반응과 함께, 3차전 대전 원정에 대한 기대감을 쏟아냈습니다. 😮💨
LG는 3차전에 플럿코-불펜 총력전 카드를 예고했고, 한화는 돌아온 외인 투수 치리노스의 컨디션을 최종 점검해 등판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관건은 불펜 소모입니다. LG는 두 경기 연속 중간계투를 조기 가동했고, 한화 역시 마무리 김범수-정우람을 모두 쓰며 체력 관리가 중요한 국면에 돌입했습니다.
시리즈는 1승 1패로 원점. 전문가들은 “5차전 이전에 우위 확보가 중요하다”며, LG가 잠실 홈 2연전 중 한 경기를 내준 데 따른 전력 재정비가 절실하다고 분석했습니다.
⚡ 끝으로, 임찬규는 “원정에서 꼭 설욕 기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하며, LG의 우승 레이스를 향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