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Los Angeles Dodgers)가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으로 돌아와 월드시리즈 3차전을 맞이했습니다.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균형을 이룬 가운데, 양 팀 모두 우승으로 가는 분수령을 의식하며 총력전을 예고했습니다.
다저스 선발은 시즌 내내 위력적인 탈삼진 능력을 선보여 온 타일러 글래스노우입니다. 100마일에 달하는 강속구와 횡 저비를 곁들인 슬라이더는 블루제이스 타선을 억누를 핵심 무기입니다.
반면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베테랑 맥스 슈어저를 선발로 내세웠습니다. 슈어저는 통산 3차례 사이영 수상 경력을 자랑하며, 2016년 NLDS 1차전 이후 다저스를 상대로 11경기 연속 2실점 이하로 틀어막은 이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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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에서는 무키 베츠와 프레디 프리먼이 다저스 공격의 선봉에 섭니다. 특히 대규모 FA 계약으로 합류한 오타니 쇼헤이가 지명타자로 나서면서, 다저스 라인업은 파워와 컨택을 모두 갖춘 ‘공포의 1~3번’으로 완성됐습니다.
블루제이스는 보 비솃,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중심타선이 글래스노우 공략을 위해 배트를 가다듬었습니다. 4회 빅이닝을 만들며 분위기를 가져오는 것이 그들의 첫 번째 목표입니다.
“짧은 시리즈에서 3차전은 곧바로 우승 확률을 갈라놓는 승부처다” – MLB.com 경기 프리뷰 중
LA 팬들은 이미 붉은 하늘로 물든 선셋 스트립을 지나 구장으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평균 티켓 가격은 1,200달러를 돌파했으며, 이는 2020년 월드시리즈 대비 30% 상승한 수치입니다.
국내 팬들 역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류현진이 다저스와 블루제이스 두 구단 모두에서 활약했던 인연 때문에, SNS 실시간 중계방에는 한글 응원 댓글이 빠르게 누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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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상은 초반 흐름이 핵심입니다. 글래스노우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다면, 다저스 불펜의 에반 필립스, 조 켈리, 라이언 야브로가 6회 이후를 책임지며 ‘승리 공식’을 가동할 가능성이 큽니다.
다저스는 올 시즌 홈경기 승률 0.718을 기록했습니다. 홈런·OPS·도루 모두 리그 상위권에 올라 있으며, 특히 좌완 상대 OPS 0.890으로 블루제이스 좌완 필승조를 압박할 카드도 풍부합니다.
반면 블루제이스는 불펜 평균자책 2.87로 포스트시즌 진출 팀 중 최고 수준을 자랑합니다. 7회 이후 실점 억제 능력은 슈어저의 이닝 소화를 전제로 더욱 빛을 발합니다.
4차전 선발로 예고된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글래스노우가 길게 던져주면, 불펜 부담이 줄어 우리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일본·한국 팬들의 추가 관심도 뜨겁게 달아오르는 중입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단순히 한 경기 승패를 넘어, 선수들이 즐기면서도 집중도를 잃지 않도록 분위기 조율”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저스가 홈 팬들의 일방적 응원을 등에 업고 2승 1패 우위를 확보할지, 아니면 슈어저의 노련미가 블루제이스의 원정 스틸을 완성할지, 야구팬들의 시선은 이미 밤하늘을 밝히는 다저스타디움 스포트라이트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