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가 함성이 떠나지 않습니다. ‘아기독수리’라 불리는 김서현이 한국시리즈 마운드에 다시 오를 준비를 마쳤기 때문입니다.
29일 새벽까지 이어진 불펜 훈련에서 김서현은 꾸준히 시속 155㎞ 강속구를 점검했습니다. 관중석을 채운 팬들은 “🔥 다시 날아오르자!”라며 응원을 보냈습니다.

올 시즌 그는 KBO 리그 정규시즌에서 5승 4패, 27세이브, ERA 2.141)를 기록했습니다. 고교 졸업 2년 차에 거둔 성적치고는 이례적이라는 평가입니다.
그러나 1차전 9회 흔들린 제구로 3실점을 허용하며 ‘클로저의 무게’를 절감했습니다. LG 트윈스의 4번 타자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복판에 들어가자 홈런으로 연결됐습니다.
“팔 스윙이 벌어져 힘 전달이 분산됐다.” – ‘국민감독’ 김인식(78) 2)
베테랑 사령탑의 지적은 김서현에게도 뼈아팠습니다. 그는 SNS 라이브에서 “코치진과 즉시 교정했고, 릴리스 포인트를 5㎝ 낮췄다”고 밝혔습니다.
심리적 압박도 컸습니다. 한화 이글스의 마지막 우승은 1999년이었습니다. 26년 만의 우승 기회를 지키려면 마무리가 버텨야 합니다.
김경문 감독은 “위기 상황일수록 강심장이 필요하다”며 4차전 역시 ‘끝판왕’ 카드로 김서현을 예고했습니다.

전력 분석팀은 그가 포심 62%, 슬라이더 28%, 체인지업 10% 비율로 던질 때 피안타율이 0.188까지 떨어진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3차전 8회말 LG 문보경을 상대로는 시속 154㎞ 포심 후 140㎞ 슬라이더로 삼진을 잡아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습니다.
한화 팬들은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김서현직관·#아기독수리날아라로 응원을 이어갑니다. 틱톡에서는 팔 각도 교정을 분석한 숏폼 영상이 조회수 120만 회를 돌파했습니다.
30일 대전에서 열리는 4차전 예매 경쟁률은 9.8:1입니다. 중계는 KBS 2TV·SBS Sports에서 오후 6시 20분부터 만나볼 수 있습니다.
⚾ 팬이라면 경기 전 ‘김서현 불펜 세션’을 놓치지 마십시오. 빠른 공과 예리한 슬라이더 궤적을 현장 전광판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문단입니다. 김서현이 다시 달라진 팔 스윙으로 승부처의 무게를 견딜 수 있을지, 한화의 26년 숙원이 달린 운명의 한 구가 곧 다가옵니다.
1) ERA: 평균자책점, 투수가 9이닝 동안 허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실점.
2) 인터뷰 출처: 조선일보 2025.10.29 스포츠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