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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오전 부산 김해국제공항 나래마루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전격 개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6년 만에 마주한 이번 회담은 두 나라뿐 아니라 동북아 정세 전체에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첫 만남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미 여러 합의를 이뤘고, 조금 더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특히 무역 협상안보 공조를 핵심 의제로 지목했습니다.

이에 시진핑 주석은 “미중 관계가 올바른 방향을 향하도록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라고 화답했습니다. 두 정상은 기후 변화신흥 기술 규범까지 폭넓게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세계 두 경제 대국이 마찰 없이 발전하는 길을 찾아야 한다” — 시진핑 주석1

이번 미중 정상회담의 배경에는 최근 급격히 악화된 반도체 공급망 갈등과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재편되는 국제 질서가 자리합니다. 워싱턴과 베이징 모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간을 계기로 ‘톱다운’ 돌파구를 시도했습니다.

미중 정상회담 현장
사진 출처: 중앙일보

무역 분야에서는 301조 관세 일부 완화와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미국 보조금 적용 범위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양측은 ‘상호 단계적 관세 철폐’ 방안에 원칙적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보 영역에서는 대만 해협 군사 긴장 완화와 한반도 비핵화 공조가 집중 논의됐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문제 해결에 중국의 건설적 역할이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시진핑 주석 방한
사진 출처: 연합뉴스

기후 분야에서 양국은 메탄 배출 감축과 2030년 탄소저감 목표 상향을 공동 선언문에 포함하는 방안을 막판까지 조율했습니다. 이번 선언이 실현될 경우, 글로벌 친환경 투자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부산 선언이 향후 5년간 미중 관계의 로드맵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중재 외교’ 프레임을 활용해 한중 정상회담 의제 확장도 노리고 있습니다.

✈️ 시진핑 주석은 11년 만의 방한 일정을 이어가며 이재명 대통령과 별도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경주 힐튼호텔 숙소로 복귀하기 전 한국·미국·일본 3국 회동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경제계도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테슬라, 애플 등 글로벌 기업들은 회담 결과에 따라 반도체 수급전기차 배터리 공급 체계가 재편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미중 회담 모두발언
사진 출처: KBS

부산경제진흥원은 “부산이 글로벌 외교 허브로 거듭날 전환점”이라면서 MRO·해운 물류 분야의 투자 유치 효과를 기대했습니다. 관광 업계도 문화를 결합한 ‘도시 외교’ 시너지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합의문에 구속력이 약하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최종 공동성명 발표 이후 이행 메커니즘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 “선언이 행동으로 이어질지, 다음 분기 통상지표가 바로 시험대가 될 것입니다.” — 한국외대 국제통상연구소 김지훈 교수2

이번 미중 정상회담약 1시간 40분 만에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곧 공개될 공동 기자회견에서 두 정상의 발언이 글로벌 시장의 ‘스포일러’가 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