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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영우, 가나전에서도 빛난 측면 장악력… 즈베즈다에서 물오른 공격 본능이 대표팀으로 이어집니다 ⚽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측면 수비수 설영우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의 친선전에서 특유의 전진성과 압박으로 존재감을 증명했습니다.

상대의 강한 피지컬에 맞서 균형을 유지하며 빌드업에 안정감을 더했고, 측면에서의 빠른 회복 속도로 수비 라인의 세컨드 커버를 촘촘히 완성했습니다.

가나전에서 전력 질주하는 설영우
사진=더팩트 제공(news.tf.co.kr)

전반부터 높은 라인에서 전방 압박 트리거가 작동할 때, 설영우는 윙어와 간격을 10~15m로 유지하며 1·2차 압박의 연결고리를 정확히 맞췄습니다.

특히 오현규와 함께 좌우 폭을 조이며 팀 압박을 전개하는 장면이 여러 차례 포착되었고, 이는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되는 속도를 눈에 띄게 끌어올렸습니다.

팀 압박에 참여하는 설영우와 동료들
사진=연합뉴스 via 네이트 스포츠(news.nate.com)

에어리얼 상황에서도 침착했습니다. 하프스페이스에서 올라온 공을 헤더로 정확히 연결하며 전개를 끊지 않는 장면은 그의 시야와 판단력을 잘 보여줍니다.

해당 시퀀스는 측면에서 중앙으로의 언더랩 루트를 활성화해 2선의 슈팅 기회를 만드는 ‘전환의 다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습니다.

헤더로 패스하는 설영우
사진=뉴스1 via 네이트 스포츠(sports.news.nate.com)

수비 국면에서는 1대1 매치업에서 측면을 과감히 내주지 않으면서도, 안쪽을 먼저 봉쇄하는 기본 원칙을 잃지 않았습니다.

설영우의 태클은 무리하지 않고 각도를 좁히는 방식으로 이뤄졌고, 이 과정에서 세컨드볼 회수율을 동료와 분담하는 똑똑한 선택이 돋보였습니다.

공격 전개에서는 오버래핑과 언더래핑을 번갈아 사용하며 상대 풀백의 시야를 흔들었고, 이로써 크로스 선택지와 컷백 선택지를 동시에 열었습니다.

특히 낮고 빠른 크로스로 2선 침투를 유도하는 장면이 늘었고, 이는 대표팀 빌드업의 속도와 방향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장점으로 연결되었습니다.

“측면 수비의 우선은 밸런스, 그다음이 속도와 타이밍입니다.”라는 원칙을 설영우는 경기마다 체화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 측면 수비는 때로 인버티드 풀백으로 변형되며 3-2 빌드업의 한 축을 담당합니다.

이 구조에서 설영우는 6번과 8번 사이의 레인으로 진입해 중원 숫자 우위를 만드는 역할을 맡고 있으며, 볼 순환 속도를 높이는 짧은 패스로 전개 리듬을 조절합니다.

악착같이 뛰는 설영우
사진=SPOTV NEWS(spotvnews.co.kr)

클럽에서는 세르비아 수페르리가의 강호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꾸준히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볼 캐리-크로스-슈팅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공격 루틴을 다듬고 있습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최근 보이보디나 원정에서 시즌 6호 골을 터뜨리며 전방 가담의 과감함을 증명했고, 리그 무패 행진 속에서 팀 내 전술적 가치가 더 커졌습니다.

이 클럽 레벨의 자신감은 대표팀에서도 그대로 투영됩니다. 하프라인을 넘는 순간 속도를 올리는 결단과,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드는 패턴은 가나전에서도 위협을 생성했습니다.

동시에 전환 후 첫 패스의 정확도를 의식하며 위험 구역에서의 실수를 최소화했고, 리스크 관리와 창의성 사이에서 균형을 잘 잡았습니다.

좌우 풀백 경쟁 구도 또한 치열합니다. 이태석 등 동료들과의 선의의 경쟁 속에서 세트피스 수비 가담수비 전환 속도는 대표팀이 계속 점검하는 포인트로 보입니다.

측면 수비 안정성은 곧 중앙 미드필더의 활동 반경을 넓히는 토대가 되며, 이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경기 주도권 확보로 직결됩니다.

팬덤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틱톡핀터레스트에는 설영우 배경화면과 경기 사진을 모은 게시물이 빠르게 늘며, 그의 플레이 스타일과 이미지가 대중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는 선수 브랜드 가치 향상으로 이어지고, 대표팀 흥행에도 긍정적인 파급을 주는 흐름으로 해석됩니다.


관전 포인트 4가지를 정리합니다 📊

첫째, 역습 대응에서의 첫 태클 각도와 커버 쉐도잉이 얼마나 안정적인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둘째, 하프스페이스 진입 시 원터치 패스 빈도가 늘면서 2선의 슈팅 템포가 빨라지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셋째, 오버래핑 후 크로스의 낮은 궤도컷백 타이밍이 계속 일관성을 유지하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넷째, 세트피스 수비에서 2차 볼 대처 및 라인 업·다운 커뮤니케이션이 얼마나 정교한지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국 설영우의 핵심 가치는 ‘밸런스 있게 뛰면서도 과감하게 전진한다’는 점에 있습니다.

즈베즈다에서 다진 자신감과 경기 감각이 한국 축구 대표팀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으며, 향후 A매치 일정에서도 그의 측면 장악력은 가장 믿을 만한 무기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국가대표 풀백의 역할은 단순한 수비를 넘어 팀의 템포를 조절하고, 공격의 방향을 설계하는 메트로놈에 가깝습니다.

설영우가 보여주는 침착함과 속도, 그리고 판단력은 그가 왜 지금 이 순간 대표팀의 중요한 퍼즐 조각인지 잘 말해줍니다.


이미지 출처: 더팩트(news.tf.co.kr), 네이트 스포츠(news.nate.com), 연합뉴스(배포 이미지), SPOTV NEWS(spotvnews.co.kr), 조선일보(chosun.com)